대조동 중장년의 쉼터가 된 교회

대조동 중장년의 쉼터가 된 교회

대조동루터교회·은평구, 중장년쉼터 개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8월 12일(월) 07:27
교회에서 바둑과 장기를 두고 신문과 책을 읽으며 일자리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중·장년을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중·장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조동 중·장년 쉼터'가 지난 7월 30일 대조동루터교회(최태성 목사 시무)에서 은평구(구청장:김미경) 주최로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1인 가구가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중·장년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고 소개한 은평구는 "교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나눔터 힐링터 놀이터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 및 복지상담, 일자리 상담,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장년 쉼터를 위해 대조동루터교회와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10일 '중·장년 쉼터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조동루터교회는 2011년부터 교회 휴게실 기도실 화장실을 개방하고 생수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이번 개소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지역주민센터와 적극 협력하게 됐다.

대조동루터교회 최태성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교회가 건강해지고, 생명력을 갖게 된다"며, "이러한 사역이 지역사회에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이웃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 생명을 풍성하게 살리는 사역이 되길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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