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상 시상한 남군산교회 세습, 기윤실 사과 표명

교회상 시상한 남군산교회 세습, 기윤실 사과 표명

기윤실, 세습 철회 요청 및 후원금 거절키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8월 04일(일) 21:23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군산지방회 소속 남군산교회가 최근 담임목사직을 부친 이종기 목사에서 아들 이신사 목사에게로 세습한 것과 관련, 이 교회에 2016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시상한 바 있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배종석·정현구·정병오, 이하 기윤실)이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한국교회에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지난 7월 31일 입장문을 통해 "기윤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받은 남군산교회에서 세습이 일어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이 사건에 분노하는 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세습을 한 이종기 목사와 이신사 목사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남군산교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윤실은 "세습은 공교회를 무너뜨리는 죄악으로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세습을 철회할 때까지 기윤실에 지원하는 후원금을 거절하고, 시상식을 주관하는 사회복지위원회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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