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조사위에 고발당한 한기총 대표회장

내부조사위에 고발당한 한기총 대표회장

후원금 횡령 혐의 받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7월 29일(월) 11:28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내부 특별기구인 조사위원회가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지난 7월 29일 경찰에 고발했다. 조사위원회는 "전광훈 대표회장이 후원금을 정치적 활동에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조사위원들은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후원금을 받고도 직원 급여 지급과 사무실 임대료 등을 납부하지 않고 정치적 성경을 띤 행사에 지출했다"며 "특히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부터 현재까지 행사를 치르면서 한기총이 아닌 개인 및 타 단체 명의로 후원금 및 기부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한기총 상근 직원들은 지난 두 달치 임금을 받지 못했고, 사무실 임대료 또한 수개월 가량 체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전광훈 대표회장은 7월 12일에도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당시 소속 교단 경력증명서와 추천서 위조, 한국교회 선교은행 설립 과정에서 은행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