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아 알리기, 송파·종로구청 등 지자체도 나섰다

김마리아 알리기, 송파·종로구청 등 지자체도 나섰다

뮤지컬 제작, 역사탐방로 신설 등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 높여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7월 31일(수) 11:18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에 대한 관심이 송파구청, 종로구청 등 지자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정신여중고가 소재한 송파구청은 오는 8월 17일 오후 7시 서울놀이마당(석촌호수 소재)에서 김마리아의 업적을 담은 추모 뮤지컬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송파구가 기획하고, 지역 주민예술단체인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이 주관해 열리며, 대표 이경화 감독이 총연출지휘를 맡았다. 김마리아의 후배들인 정신여중고 학생들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김마리아 열사 역할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했던 배우 박소리 씨가 맡았다.

또한 17일을 전후한 1주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는 김마리아기념사업회가 주관해 김마리아 생애 및 업적 기록물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종로구청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마리아 열사의 행적을 더듬는 역사탐방로를 마련하고 있다. 종로구청은 오는 11월부터 '김마리아길'을 신설하기로 하고 종로구 골목길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연지동 소재 정신여학교 옛 교정을 중심으로 회화나무 및 흉상을 비롯해 선교사의 집, 여전도회, 연동교회 등을 탐방하게 된다.

한편 8월 7일 11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 전시실에서는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연재기념 전시회에서 김마리아의 일생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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