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영적 리더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이 시대 영적 리더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제 13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를 다녀와서

김형태 목사
2019년 07월 25일(목) 09:33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폴목회자 아카데미가 지난 7월 8일~11일 폴란드 남부 지역인 쉬차브니차에서 열렸는데 한국 사역자 및 해외 선교사, 그리고 폴란드 목회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다.

필자는 이번에 처음 참석하여 강사로 4회에 걸쳐 강의를 했지만 내가 무엇을 강의했다기 보다는 나 자신이 먼저 큰 은혜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 4일간의 일정이었지만 모두가 은혜와 기쁨으로 강의와 나눔과 교제를 통해 주님의 부르심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는 자신을 새롭게 뒤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주제가 '가주어인 성경 인물 중심의 설교가 아니라 진주어이신 예수로 설교 하라'였는데, 구약성경 창세기 1장부터 모든 내용이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기에 도덕과 윤리와 율법적 설교가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신 예수만 전하는 설교자가 이 시대의 진정한 목회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고 도전받는 시간이었다.

비록, 한국과 폴란드라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을 전하는 목회자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서로를 겪려하며 교제도 하고 배움과 나눔이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이끌어가셨지만 그러나 그 하나님께 붙들려 지금까지 13회 동안 준비하며 기획하고 모든 진행에 힘쓰신 김상칠 선교사의 노고를 보면서 목회자를 세우고자 하는 주님의 마음이 선교사 마음 속에도 가득함을 보았다.

해외에서 단순히 복음만 전하는 선교사가 아니라 그 나라 목회자를 영적으로 무장시켜서 그들 스스로가 전도하고 영혼을 구원하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선교 중의 선교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주제 강의 외에도 여러 번의 특강 시간에는 목회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다양한 내용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세미나였기에 더욱 좋았다. 한국에서 목회하는 필자의 관점과 시각으로만 강의한 것 같아서 좀더 폴란드 문화를 이해하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것 또한 주님께서 선하게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에 이번 세미나를 허락하시고 은혜 중에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가 더 많은 사역자들이 참여하고, 그리고 더 다양한 주제로 거듭 발전하면서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영적 리더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폴란드를 사랑하시고 계신 주님의 사랑에 기쁨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김형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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