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은 새로운 선교지를 맞이하는 일

귀농귀촌은 새로운 선교지를 맞이하는 일

예장귀농귀촌상담소협의회 귀농귀촌세미나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7월 19일(금) 08:22
총회 농어촌선교부 산하 예장귀농귀촌상담소협의회는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예비은퇴자를 위한 귀촌귀촌 세미나를 진행됐다.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예비은퇴자를 위한 귀농귀촌 교육이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천정명 총무: 백명기) 산하 예장귀농귀촌상담소협의회(회장:김정하)는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은퇴를 앞두고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제103-1차 귀농귀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귀농귀촌의 신학적 의미'와 '귀농 철학'에 대한 강연과 함께 귀농귀촌의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됐다.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귀농귀촌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 △평신도 운동으로서 △지역공동체운동으로서 △자연에서 만나는 영성으로서의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평신도 운동으로서의 귀농귀촌 운동에 대해 "귀농귀촌은 새로운 선교지를 맞이하는 일"이라면서 "평신도들이 선교의 현장을 갖는 것이며 교회에서 평생 훈련 받은 바를 가지고 봉사와 섬김의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땅에 소외되고 힘겨운 삶의 현장이 이뤄지는 농어촌 지역을 '찾아가는 선교적 사역'으로 제안한 것이다. 또한 "지역을 보면 젊은 목회자 한 명으로 인해 마을이 변화되고 잘 살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면서 "선교적 사명으로 마을로 파송된 모든 이들이 이 시대의 선교적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갖고 지역공제운동 내지는 마을살리기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야 한다"면서 지역공동체로서의 운동을 강조하고 그 이유를 "하나님 나라의 선교는 바로 우리가 선 곳에서 이루어지며 우리가 파송된 곳, 우리가 쓰임 받는 바로 그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 교수는 '갈릴리 영성'을 강조하며 "귀농귀촌은 도시 가운데 분주함으로 지은 죄를 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목표를 향해 뛰느라, 어쩌면 그 핑계로 외면했던 것들을 다시 집중해서 보는 기회를 통해 지난 죄를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 품에 나를 안기는 귀한 영성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생태가치와 자립하는 삶을 위하여 귀농했다"고 밝힌 연상준 사무처장(전국 귀농운동본부)은 '귀농 철학'을 주제로 △땅을 구매하는 방법 △목적에 맞는 집을 짓는 방법 △나에게 맞는 농법 선택 △공동체의 갈등 해결 방안 등 귀농의 방향과 의미 등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구체적인 귀농귀촌 사례로는 갈계서부교회(김승택 목사), 낙동신상교회(김정하 목사)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총회 농어촌선교부 서기 서성구 목사의 인도로 회계 김대진 장로의 기도, 부장 천정명 목사의 '예수님을 따르는 귀농귀촌의 삶' 제하의 말씀과 축도로 마쳤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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