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어린이양육 원칙 변함없어"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어린이양육 원칙 변함없어"

한국컴패션 '2019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3월 30일(토) 19:50
양승구 부대표가 컴패션의 향후 북한사역에 대한 비전을 전하고 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이 올해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기독교를 제한적으로 수용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맞는 현실적 대안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컴패션북한사역에 참여 중인 124개 파트너교회가 북한 어린이 양육 사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며, 양육전문가 역량강화를 위한 신규 실무교육과정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컴패션이 지난 3월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2019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에서 양승구 부대표가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컴패션 어린이 양육 원칙이 변함 없다는 것을 재천명하고, 북한의 다양한 기독교 수용 시나리오에 대비해 북한사역 전략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연 1회 진행되는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 정기모임은 컴패션과 함께 북한어린이 사역에 헌신하는 파트너교회 리더십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총 124개 파트너교회 중 93개 교회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해 향후 북한사역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이날 첫번째 연사로 '한반도 정세 분석과 전망, 그리고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는 "국가 간 평화협정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진 않는다"며 "내재돼 있는 남북 간 이념적 갈등 해소를 위해 정서적 치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고, 진정한 화해를 준비하는 것이 교회가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컴패션은 지난 2016년부터 가난으로 고통받는 북한어린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겠다는 비전을 가진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 교회가 북한 어린이센터 설립에 필요한 재정·인력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어린이양육 프로그램 및 양육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 등을 지원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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