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수습 위해 대화 재시도

서울동남노회 수습 위해 대화 재시도

총회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 2개 분과 구성 … 차기 회의에 결과 보고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3월 21일(목) 23:28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가 21일 회의를 열고, 양측의 화해 타협점을 찾기 위해 분과를 확대 구성, 본격적인 수습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채영남)가 수습을 위한 화해 타협점을 찾기 위해 서울동남노회 양측을 다시 접촉하기로 했다. 기존의 3인 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위원장을 제외한 전체 위원 8명이 포함된 2개 분과를 구성, 본격적인 수습활동에 나선다.

수습전권위원회는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03회기 4차 회의를 열고, 2개 분과로 하여금 각각 양측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수습을 위한 대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사고노회 규정 이후 전권을 갖고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위원들이 시도하는 조정활동에 무게가 실릴 예정이다.

위원장 채영남 목사는 "수습전권위원회가 전권을 가졌다고 무조건 휘둘러서 문제를 풀 수는 없다"며, "주류의 생각을 반영하고 설득하면서 노회가 열릴 수 있도록 만든 후 수습노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습전권위원회가 노회를 정상화하는 길은 수습노회를 소집하고, 성수가 되어 개회한 후 노회의 임원을 선출하는 것까지다. 이 과정 중에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수습노회를 소집해도 무산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위원회는 양측의 타협점 찾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날 위원들은 회의를 마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양측의 요구사항을 점검하는 분과별 모임을 별도로 가졌으며, 각 분과는 양 측을 만나 대화한 결과를 오는 4월 8일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그날 전체 위원은 다시 노회 양측을 시간차를 두고 만날 예정이다.

1분과는 김수원 목사 측을, 2분과는 고대근 목사 측을 만나 대화를 진행하게 된다.

분과별 위원은 다음과 같다. △1분과 위원 : 손달익 목사(팀장), 이현세 목사, 강상용 장로, 김경진 장로 △2분과 위원 : 차주욱 장로(팀장), 박찬환 장로, 신성환 목사, 최영업 목사

한편 노회의 직무를 대행하는 수습전권위원회는 이날 3명의 목사 이명 건, 재직증명 신청 건, 3월 회계 지출 청원건 등 행정업무를 처리했다.


이수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