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에 관한 103회 총회 결의 이행하라"

"명성교회 세습에 관한 103회 총회 결의 이행하라"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교수모임, 18일 성명서 발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3월 18일(월) 09:36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 모임인 '세교모'가 18일 명성교회 세습에 관한 103회 총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교모 소속 교수들은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명성교회의 불법적 세습은 여전히 철회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명성교회 위임목사 결의 무효소송)재심할 것을 결의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 건이 제대로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교모는 성명서를 통해 △ 명성교회는 불법적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모든 직간접적 시도를 중단하고 세습 철회 △특히 불법세습의 당사자이며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김하나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올바르게 결단할 것 △총회 임원회가 103회 총회 결의를 조속히 이행하여 헌법 수호의 의지 보여줄 것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세습이 헌법에 어긋남을 명확히 한 103회 총회의 결정을 따라 이른 시일 안에 공정하고 합법적인 재심 진행할 것 등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세교모 소속 교수들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책임을 진 자들로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돌아보며 기도와 행동을 통해 명성교회의 잘못된 세습이 철회되는 날까지 멈추지 않고 개혁의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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