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원조는 한국교회 선교의 결과

한류의 원조는 한국교회 선교의 결과

[ 논설위원칼럼 ]

송광옥 목사
2019년 03월 11일(월) 18:02
송광옥 목사.
전 세계 흩어져 있는 한국인 디아스포라들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

올해 1월 중순에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 삼성이 한국어로 자사의 제품을 선전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에선 한국의 경제와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각국 국제공항 입국장에는 한글로 '어서 오십시오', '이민국', '짐 찾는 곳'을 한글로 안내하는 나라가 많아졌고, 이민국 직원은 한국말로 '어서 오세요!'라며 환영하기도 한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각 나라에는 한국의 가수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배우, 한국 음식, 한국 제품들을 선호한다. 요즘 해외에는 한국 식당들이 많아서 출장 가서도 한국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국인인가? 아니다. 코리안 드림으로 한국에 노동자로 갔다가 한국의 맛을 통달한 맛의 달인 원주민들이 각 지역과 나라로 돌아가 '한국식당'을 개업한다. 원주민들은 한국에서 아이디어를 모았다가 '한국 드라마'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불고기, 갈비, 떡볶기, 라면, 김밥, 비빔밥 등. 인니 도시의 어떤 식당은 전철 2호선(초록색)과 같은 모양의 디스플레이와 전철 정거장역 이름의 종류별 팥빙수를 내놓고 판매한다. 게다가 슈퍼에 가면 한국 식품들이 넘쳐난다. 그 중에 인기순위 제일은 라면과 양념류이다. C국에서는 이미 해적판 한국 라면과 과자와 과일들을 판매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외국인 소비자들은 표지에 한국 글씨만 써 있으면 한국 물건인줄 알고 구매한다. 그만큼 한류의 영향은 각 나라 소비동향도 바꿔놓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는가? 언제부터 전 세계에 한류가 넘쳐났는가? 그것은 한국교회 선교의 결과물이다. 한류가 있기 전, 1990년대부터 성장한 한국 교회의 선교는 많은 나라의 교회와 사회에 영향을 끼쳤다.

전 세계교회에서 한국교회를 향하여 '선교사를 보내달라!' '각 나라에서 말씀을 가르쳐 달라!' '기도를 가르쳐 달라!' '전도를 가르쳐 달라!' '선교를 가르쳐 달라!'며 한국교회를 초청했다.

한국교회를 배우기 위해, 한국의 영성을 닮기 위해, 한국의 선교를 따라하고 싶었기에 '코리안 드림'을 만들어냈다. 한국교회 하면 '기도(새벽,철야,금식,작정,통성,묵상 등)하는 교회', '전도(전도폭발,노방전도, 축호전도 등)하는 교회', '성경(제자교육)공부하는 교회', '헌금(감사,십일조,작정,선교,구제 등)하는 교회', '봉사와 헌신하는 교회', '선교(나가든지, 보내든지)하는 교회'로 좋은 소문이 풍성했기 때문이다. 이 소문에 의하여 한국 선교사는 전 세계의 초청을 받고 출발했고, 많은 나라들의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 선교사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따라가고픈 나라가 되었다.

선교사들이 나가 있는 전 세계 민초들의 한국사랑 감정이 기초가 되어 한류는 폭발적으로 인지도를 안게 되었다고 본다. 지금도 교인들의 꿈은 '한국교회 방문'이다. 한류는 이렇게 한국교회 선교의 발판으로 전 세계로 향했기에 성장했다. 이제 한국에서는 한류 보다 더 빛나는 한국교회의 '멋진 소문'을 계속 보내주셔야 타국에서 선교의 자부심을 갖고 사역을 잘 할 수 있다. 전 세계 나가있는 170개국의 2만7436명(KWMA 보고 자료)의 선교사들은 한류를 이용한 '윈윈 선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문의 원조 '선교하는 한국교회'의 힘과 '한류'가 힘을 합하여 전 세계 선교에 좋은 동역의 역사를 기대한다.

송광옥 목사/인도네시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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