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살리려면 가정예배 시작해야"

"교회학교 살리려면 가정예배 시작해야"

광주노회, 신년 교사 세미나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3월 06일(수) 16:36
광주노회(노회장:최봉윤)는 지난 1일 송정제일교회(유갑준 목사 시무)에서 '영적 부흥으로 다음세대를 깨우라!'라는 주제로 '제1회 광주노회 신년교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300여 명의 교사가 참가한 이날 교사 세미나에서 광주노회장 최봉윤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절벽의 시대에 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해선 개교회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 노회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위기의 교회학교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노회 교사 세미나는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의 '위기의 교회학교 어떻게 할 것인가?' 제하의 주제 강의와 이재철 목사의 '나는 왜 교사인가?' 제하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의 후 '힐링 어바운즈와 함께 하는 찬양집회'가 이어졌다.

다음세대의 감소추세를 통계로 제시한 박봉수 목사는 교회학교의 대안으로 "무엇보다 가정에서의 신앙 전수의 사명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가정예배만 제대로 드려도 자녀들의 신앙을 걱정할 일이 없으며 신앙교육의 주체를 가정과 부모에게로 되돌리기 위해 교회와 교구의 모든 목회구조를 자녀발달단계에 맞게 재편성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사'를 주제로 강의한 이재철 목사는 "교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에게 나누는 빚진 자의 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하나님께 철저히 굴복하는 자가 되도록 가르쳐야 하고, 예배와 생활이 하나 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를 진행한 광주노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영효 목사는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50% 이상인 상황에서 노회산하 교회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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