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린이 식량 지원 … 닭 2000마리 사육

北 어린이 식량 지원 … 닭 2000마리 사육

함경북도 라선시에 양계장 건축, 올 가을에 완공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3월 06일(수) 10:27
라선시 부포리에 북한 어린이 시설에 보내질 빵 재료인 달걀 생산을 위해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가 기아대책과 함께 2000마리의 닭을 사육할 수 있는 양계장 건축이 오는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북한 주민들의 식량지원을 위해 함경북도 라선시에 건축되고 있는 양계장이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2월 28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2연수실에서 열린 제103-2차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 임원회의에선 함경북도 라선시에서 진행 중인 양계장 건축사업 진행 경과가 보고됐다.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천정명) 산하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회장:김종익)는 라선시 부포리에 북한 어린이 시설에 보낼 빵 재료인 달걀 생산을 위해 기아대책(이사장:손봉호)과 함께 2000마리의 닭을 사육할 수 있는 양계장 건축을 진행 중이다.

기아대책 김주한 목사(대북사업본부장)는 "양계장은 지난 2017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강경한 대북제제로 인해 건축이 지연되면서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다"면서 "북한에서도 다양한 정책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올 가을 쯤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라선시에 양계장이 건축되면 생산되는 달걀은 라진·선봉지역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등 어린이시설과 협동농장에 지원될 빵재료로, 계분은 부포 비료공장유기비료 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농업개발협력선교후원회는 오는 8월 2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선교후원회 부회장은 계속적으로 영입하기로 하고 총무는 추후에 임원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임원회에 앞서 권태진 박사(북한·동북아연구원 원장)의 '북한 농업실태와 남북 협력 방향' 제하의 특강이 진행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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