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서야할 자리

그리스도인으로서 서야할 자리

[ 3월 독서캠페인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2월 28일(목) 16:47
3.1절 100주년의 해를 보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친 신앙의 선배들을 생각하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본보 3월 독서캠페인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바라보고 붙잡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들을 소개한다.





그리스도는 누구인가(김동건/대한기독교서회)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한 의문점을 알기 쉽고 명쾌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과거 2000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여 정립한 그리스도론을 넘어 오늘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우리 시대에 맞는 그리스도론을 '새롭게'정립해야 하는 지,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는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담아냈다.



비전으로 이끄는 씨앗(스티븐 핀&트레이 던함/기독교문사&씨뿌리는사람)

애틀란타 경찰관으로서의 직업을 그만두고 웨스트버지니아 산지로 들어가서 위기에 처한 소년들을 위한 집과 학교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저자의 감동적인 경험들을 담은 책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보람 된 일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신앙 고백이다.



훗날, 너희 자녀가 묻거든(김종익/세상의소금)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염산교회가 그동안 교인들과 나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출애굽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정표로 부름받은 공동체가 순종해야 할 비전과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전하는 이 책은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른 삶의 목적과 자세를 제시한다.


낙타 등허리(곽성윤/쿰란출판사)

저자의 어머니는 눈 감는 날까지 이름 석자도 쓸 줄 몰랐지만 평생 지극한 봉사와 무릎기도로 등허리가 낙타 등처럼 불룩 튀어나왔다. 그런 어머니처럼 낙타 등허리가 되도록 기도하며 목숨을 걸고 목회에 전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평생 자신을 지탱해 준 기도와 살아계신 주님의 섭리를 진솔하게 증언했다.



PAUL(브루스 W.롱네커·토드 D. 스틸/성서유니온)

바울 연구자인 저자들은 바울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논의들을 균형있게 소개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입장과 다른 견해도 존중하는 열린 신학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독자들이 바울의 풍부하고 복잡한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면서 바울 신학을 직접 붙들고 씨름해 보라고 독려하는 것이다.



일어나 걷게 하소서(정인숙/도서출판 소망)

"세상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으니 예수그리스도가 내안에 들어오셔서 생명의 길을 가르쳐주셨다. 이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이 책은 환자들에게 보내는 치료의 서신서다. 절망과 두려움에 고통하스러워 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전한다.



그의 나라 그의 통치(송영윤/예영커뮤니케이션)

이 책은 다니엘 시대의 예언을 그보다 400년 후 박해받는 역사의 현실에서 붙들었던 성도들의 이야기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다니엘서는 어떤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라 오늘 여기서 힘들게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늘 새 힘을 주는 책임을 깨닫게 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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