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 영유아 영양지원사업 본격 추진할 것"

"북한지역 영유아 영양지원사업 본격 추진할 것"

한국교회봉사단 정기총회, 2019년 사업확정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2월 28일(목) 07:34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이영훈 정성진 고명진 소강석, 이하 한교봉)은 지난 2016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와 협력해 진행해온 북한지역 영유아 영양지원사업을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교봉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9년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7~28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회담의 결과로 북한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대북 제재가 완화되는데로 WFP 평양사무소와 협력해 진행하던 북한지역 영유아 영양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교봉은 지난 2016년부터 WFP 평양사무소와 협력해 북한 5개 도의 5세 이하 23만명 영유아에게 한달간 먹을 수 있는 영양식(곡물가루, 우유가루, 무기비타민 가루, 시리얼, 비스켓 등)을 지원해왔으나 그동안 남북관계 경색과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천영철 사무총장은 "남북 인도주의적 지원이 원활하게 될 것이 기대되는 시점인만큼 제재가 완화되면 즉시 공개 모금 등을 통해 WFP와의 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WFP는 북한 현지에 10개의 공장을 통해 공급과 모니터링도 확실하게 하는 등 공신력이 있는 곳인만큼 안정적으로 북한의 영유아 아동을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교봉은 한국교회총연합과 공동으로 설날, 부활절, 추석, 성탄절과 같은 주요 절기마다 쪽방촌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위로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서울시 후원을 받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한교봉은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종교계자원봉사협의회, 전국재해구호연합,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등과의 연대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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