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출판사 약진과 새 저자들의 등장 돋보여

군소출판사 약진과 새 저자들의 등장 돋보여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2월 22일(금) 11:56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자들.
각 부문별 최우수도서 수상작들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방주석)는 지난 21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군소출판사들의 약진, 새로운 저자들의 등장, 특별히 신학과 목회자료 분야에서 학술적인 요소와 실용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 역작들의 대거 출품, 이와 함께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룬 다양한 책들이 출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리즈물이 주종을 이룬 어린이 분야의 책들은 그림과 구성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기독교출판문화상에서는 대상은 선정되지 않았고, 각 부문별 최우수도서만 선정됐다. 이번 기독교출판문화상에는 △어린이 부문(국내):바이블어드벤처(구약-신약 탐험)(최효진/꿈꾸는물고기) △어린이 부문(국외):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2)(글레니스 넬리스트/IVP) △청소년 부문(국내):요한복음 뒷조사(김민석/새물결플러스) △청소년 부문(국외):고전(루이스카우언 외/홍성사) △신앙일반 부문(국내):왜 기도하는가(조정민/두란노) △신앙일반 부문(국외):랍비 예수(로이스 티어베르그/국제제자훈련원) △목회자료 부문(국내):본문이 살아있는 설교(권호/아가페북스) △목회자료 부문(국외):예수님의 모든 질문(스탠 거쓰리/규장) △신학 부문(국내):이것이 교회사다: 근현대사편(라은성/페텔(PTL)) △신학 부문(국외):바우어 헬라어 사전(발터 바우어/생명의말씀사) 등 총 10권이 최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이번에 출품된 230여 종 중 2개월간의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총 100권이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측은 이번 심사에 대해 "기독교 출판계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시장을 선도하는 출판사들이 역시 다작을 출품했고, 오랜 출판역사를 가진 선교회 소속 출판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며 "특별히 여러 군소출판사들이 중대형 출판사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내용, 장점을 갖춘 책을 다수 출품했으며, 저자들 역시 새로운 이름이 많이 보여 긍정적 요소로 판단됐다"고 평을 내놓았다.

방주석 회장은 "각 분야에서 선정된 우수도서들은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양서들로 우리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지적, 영적 성장을 돕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출판계는 여전히 불황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러한 우수 저작들이 계속 만들어진다면 우리 기독교 출판과 독서문화의 창달은 먼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제정해 올해로 34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출판상이다. 이 상은 우수 양서를 출간한 출판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해 기독 출판계를 대표하는 양서들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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