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탁명환 소장 25주기 추모예식

고 탁명환 소장 25주기 추모예식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2월 21일(목) 17:18
고 탁명환 소장 25주기 추모예식에서 인사하는 유가족. 좌로부터 탁지웅 신부, 탁지일 교수, 탁지원 소장.
기독교 이단 연구의 선구자 고 탁명환 소장의 25주기 추모예식 및 디지털 자료집 헌정식이 지난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탁명환 소장은 1964년 신흥종교 및 이단 연구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반사회적인 사이비 종교행태를 폭로했으며, '기독교 이단 연구', '한국의 신흥종교' 등 20여 권의 저서와 많은 논문을 남겼다.

1970년엔 '신흥종교문제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으로 일부 신흥종교들의 범죄행위를 고발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앞장섰다. 이로인해 그는 많은 폭력과 테러를 감수해야 했으며, 결국 1994년 2월 19일 괴한의 습격으로 별세했다.

이날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식은 한정희 목사(현대종교 사목 )의 기도, 탁지웅 신부(일본 성공회)의 성경봉독, 홍성현 목사(수송교회 은퇴)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으며, 탁명환 소장의 저서와 논문을 담은 디지털 자료집이 헌정됐다.

탁지일 교수는 "선친이 발로 뛰며 남긴 중요한 자료들을 한국교회에 돌려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30주기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자료들까지 모아 한국교회 앞에 내놓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차유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