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1운동 이끌었던 북문안교회 교인들"

"광주 3·1운동 이끌었던 북문안교회 교인들"

광주제일교회, 3·1운동 행사

한국기독공보
2019년 02월 21일(목) 07:46
【 전남】 100년 전 광주 3.1 운동에 성도들이 참여했던 전남노회 광주제일교회(권대현 목사 시무)는 오는 24일 3·1절 예배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사 세미나, 논문 발간 등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제일교회에서 드리는 3·1절 예배는 독립선언 낭독과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예배에서 2.8 독립선언의 주역으로 알려진 최원순의 증손자 최세운 집사(광주제일교회)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또한 3·1절 관련 행사 기간 광주제일교회 입구에는 12장의 배너가 배치된다. 배너에는 100년 전 2.8독립선언과 3.1운동에 참여한 당시 광주북문안교회 성도들의 사진, 연혁, 활동내역 등이 전시된다. 광주제일교회는 이 배너를 과거 개척한 4개 교회에 보내 함께 기념하기로 했다.

3·1절 예배와 함께 광주제일교회는 2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4주간 주일 오후 2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역사신학 교수들과 최흥종 최원순의 손자인 최협 최영훈 교수가 직접 발제해 관심을 받고 있다. 세미나는 이치만 교수(장신대)의 '3·1운동속에서의 한국기독교의 역할', 최협 교수(전남대 석좌)의 '민족운동에 함께한 최흥종 목사', 안교성 교수(장신대)의 '3·1운동과 기독교정신', 최영훈 교수(전 조선대 교수)의 '2·8독립선언과 최원순·현덕신'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광주제일교회 부설 광주교회사연구소는 오는 3월 3일 '광주3·1운동과 광주제일교회' 제하의 논문을 발간해 배부할 예정이다. 논문은 한국 최초 교회인 황해도 소래교회 출신들인 안성은 전도사와 막내 딸 김필례와 안성은의 손녀 김함라·김마리아 자매와 광주선교부 최초교회인 광주교회(현, 광주제일교회)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2·8독립선언과 광주3·1운동의 주역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기술했다.

광주제일교회 권대현 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역사를 우리가 소중한 유산으로 기억하길 바란다"며, "특히 그 시대의 그분들이 교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을 보고 오늘날 우리의 사명은 무엇인가, 이 시대에 어떤 것을 감당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광주제일교회 교인들은 신림교회(이전규 목사 시무)가 3월 1일 오방수련원에서 드리는 3·1절 기념예배와 수피아여고가 진행하는 3·1절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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