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연탄은행과 연탄가격 협의할 것

산업부, 연탄은행과 연탄가격 협의할 것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2월 19일(화) 08:46
연탄가격 동결을 위해 1인 릴레이시위,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어온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지난 12일 산업부로부터 연탄 가격 인상에 관해 협의를 거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앞으로 산업부는 연탄은행전국협의회와 연탄가격 협의는 물론, 산업부에 '에너지정책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에너지정책에 대해 협의 혹은 논의 과정을 갖기로 협의했다.

이에 대해 연탄은행 측은 "상황에 따라 일방적으로 연탄가격 인상을 해온 정부의 임의적인 연탄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고, 민의와 에너지빈곤층의 바람과 현실을 담아내는 전국 최초 연탄사용 에너지 빈곤층정책을 세우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탄가격인상 동결이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연탄은행이 진행하는 연탄나눔과 지원은 작년 대비 35%나 감소했다. 경기침체와 연탄가격인상 등의 영향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4월까지 전국적으로 지원해야 될 사랑의 연탄이 부족하여 '연탄보릿고개'를 겪고 있다"며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경남 기자
[관련기사]연탄가격 인상 철회, 눈물로 호소 2019.02.01.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