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해 순교신앙 계승 힘쓴다"

"한국교회 연합해 순교신앙 계승 힘쓴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회원교단 간담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2월 17일(일) 23:42
순교신앙 계승을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공동체적 관심과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순교신앙 계승을 위한 각 교단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순수한 연대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이사장:정영택, 사무총장:김철훈)는 지난 15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순교사업 12개 회원 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회장 임은빈 목사와 총무 남관우 목사, 예장 합동 총회 순교자기념사업부 부장 최효식 목사, 기장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김동한 장로, 기하성 김정도 장로, 대한성공회 최준기 교무원장,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전 사무총장 이응삼 목사와 상임고문 김명혁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철훈 사무총장의 보고로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의 사업이 소개됐고,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리모델링 사업 진행에 따른 회원 교단들의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3.1운동 참여 한국교회순교자 특별 순회 전시회'에 대한 회원 교단의 참여도 당부했다. 사업회는 3월 13일 영락교회를 시작으로 4월 경북 안동교회 등에서 기획 사진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회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리모델링을 위한 회원 교단의 후원을 요청하는 한편 기념관 재개관에 맞춰 순교열정 3권도 출판하기로 했다.

한편 사업회는 각 교단에서 순교자로 신청한 기장 문용기 전도사와 신동현 장로, 예장 총회 김화준 전도사와 서동원 목사에 대한 추서 심의를 각 교단에 요청하는 한편 회원 교단에 공문을 보내 순교자 추가 추서를 위한 관심도 요청했다.

이사장 정영택 목사는 간담회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이제는 외형적으로 순교하는 일이 흔치 않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순교신앙이 필요하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순교신앙뿐"이라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순교신앙을 지키고, 한국교회는 순교자를 기억하고 순교신앙을 계승해 이 땅에 복음을 창대하게 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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