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현장 500킬로미터에서 평화 염원

분단의 현장 500킬로미터에서 평화 염원

평화인간띠운동본부, DMZ민 평화손잡기 개최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2월 14일(목) 15:21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민간인들이 함께 손을 잡고 '인간띠'를 이루며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본부장:이석행)는 오는 4월 27일 DMZ 평화누리길에서 'DMZ 민(民)+평화 손잡기'행사를 갖는다. 본부 관계자는 "4.27 판문점선언 1주기를 축하하며 남녀노소가 손을 맞잡고 500킬로미터를 한 몸으로 엮어낼 것"이라며 "분단의 현장에서 전쟁 없는 종전, 평화체제를 이루기를 염원하는 민간인 주도의 이번 행사가 세계평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부는 50만명의 참가자 모집을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인간띠운동을 홍보 중이다.

평화의 손잡기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본부는 지역 보건 의료 시스템, 민간 의료봉사단 등과 협조해 응급사태를 대비하고, 상호간 수신호가 가능하도록 일정 거리마다 안전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에서 참여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숙박 인원을 파악해 민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지와 협의 중이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서울을 포함 전국에서 3.1운동의 의미를 살려 지역마다 133인의 추진위원들이 운동본부를 결성한 평화 시민운동 단체이다.

평화 손잡기 행사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가족 단위로도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http://www.dmzpeacechain.com 또는 tel.1855-0427로 하면 된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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