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그루밍 성범죄 목사 부친, 피해자 돕는 목사 고발

미성년자 그루밍 성범죄 목사 부친, 피해자 돕는 목사 고발

인천 S교회 K목사 부친이 명예훼손으로 고소, 사회적 논란 예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2월 14일(목) 07:50
교회 내 다수의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및 '그루밍 성범죄'를 일삼아 사회적으로도 큰 지탄을 받았던 인천 S교회 K목사의 아버지 목사(S교회 담임)가 피해자들을 돌보고, K목사의 범죄를 고발하는데 앞장서온 김디모데 목사(예하운선교회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해 또 한차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K 목사 아버지의 변호인에 의해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지난해 11월 23일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법률 위반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등 4가지의 죄목이다.

이에 대해 김디모데 목사는 "자료 등이 준비되는대로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진술할 예정"이라고 짤막하게 심정을 밝혔다.

그루밍 성범죄 피해 여성들을 대리하고 있는 김 목사는 피해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인천 S교회의 K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저지른 범죄로 피해를 입은 교회 내 피해자가 다수인 사실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담임인 아버지 목사는 아들의 이름을 개명시키고, 해외로 도피시켰으며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성도 및 목사에게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고발한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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