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환경 속 교회교육은?

변화하는 환경 속 교회교육은?

총회교육자원부 정책협의회, 103회기 교육정책 공유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1월 30일(수) 17:02
전국 노회의 교육자원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103회기 총회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의 이해를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윤석호 총무:김치성)는 지난 28일 유성 라온호텔에서 제103회기 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서 정책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교육', '학교-교회 네트워크 사업' 등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55개 노회 교육자원부 임원들과 3개 교회학교연합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정책협의회는 변창배 총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남북평화시대의 도래와 총회의 정책방향'을 제목으로 최근 총회가 추진해 온 개혁방향을 비롯해 목회생태계 변화에 따른 총회의 정책을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과 교육' 제하의 특강에서 김창환 박사(한국교육개발원)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서 사람은 경쟁 상대가 아니고 협력해야 하는 대상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해 인공지능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다음세대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의성, 협동 능력, 가치 창출 능력 등을 갖추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학교-교회'간 네트워크에 대해 강의한 조주희 목사(성암교회)는 "지역이 교회를 필요로 하고, 교회가 지역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교회의 객관화, 지역선교에 대한 이해 전환, 제3의 공적지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목회와 교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적합한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전문가 지원그룹을 확보하는 한편 공교회성에 대한 인식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교육 지원을 위한 공적지위 확보를 위해 성암교회는 지역교회와 연합으로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조 목사는 "이를 통해 교사캠프, 학생정서지원프로그램, 학부모교육, 교장협의모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마을형청소년케어, 성암마을캠프 등 지역학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부장 윤석호 목사(동춘교회)가 '신앙의 방법이 아니라 신앙의 대상이 중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수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