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성경공부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성경공부

[ 목양칼럼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1월 18일(금) 15:45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일 것이다. 필자는 성경을 읽으면서 중국과 베트남 국경을 넘었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섭리를 경험했다. 그래서 늘 교인들에게 성경 읽기와 공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일 오후엔 성경을 함께 읽기도 하고, 한 권씩 성경공부를 진행하기도 한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을 경험한다.

물론 처음부터 교인들이 잘 따라주는 것은 아니다. 성경공부가 싫어 예배 후에 도망가듯 귀가하는 성도도 있고, 주중에 시간이 되면 성경공부에 참석하겠다고 말하고는 연락을 끊어버리는 교인도 있었다. 그런데 몇 개월 동안 전화도 받지 않고 교회를 나오지 않다가 다시 돌아온 교인들과 얘기해 보면 성경공부 했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났다고 고백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 이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열심히 일해서 잘 먹고 잘살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떡으로만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고백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목사에게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어떤 교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깨끗하고 순결하고 순수해서 가까이 갈 수가 없어서 교회에 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말씀을 들으면 찔리고 아프다고 하고, 목사처럼도 못살겠는데 어떻게 예수님처럼 사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말씀을 읽고 공부할수록 거룩하고 순수한 말씀 앞에, 그리고 빛이 되신 예수님 앞에서 비로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됨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위해 배를 채우라고 우리를 출애굽 시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진리와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며 민족을 향한 소망을 갖고 살게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성경공부는 올해도 초급반과 중급반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온전히 변화시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랑의 부메랑과 같다고 생각한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유OO 목사 / 은혜하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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