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생명의 빛

[ 가정예배 ] 2019년 1월 10일에 드리는 가정예배

최윤철 목사
2019년 01월 10일(목) 00:00
▶ 본문 : 요한복음 1:1~12
▶ 찬송 : 84장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전국의 일출 명소에는 해맞이 인파들로 북적거린다. 수만에서 수십만이 몰려 일출을 보며 새해의 소원을 기원한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건강과 자녀를 위해 비는 사람들도 있고,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아는 사람들이 자연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당에서 새해 아침을 맞이한다. 우리도 일출을 보러 산이나 바다로 갈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태양에게 복을 빌거나 소원을 아뢰지는 않는다. 대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하늘과 땅, 일월성신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한다.

사람들은 어둠보다는 빛을 좋아한다. 요한복음은 빛과 어둠을 대조하고 있다. 어둠이 죄악과 죽음을 의미한다면 빛은 의와 생명을 상징한다. 해가 떠오르지만 밤이 되면 해는 진다. 해는 두꺼운 벽을 넘지 못한다. 아무런 장벽도 없이 영원토록 비추는 빛은 없을까? 성경은 그런 빛을 소개한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 빛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죄로 인하여 흑암에 갇힌 세상에 참 빛을 부추신다. 주님이 빛이시다. 빛이신 주님이 비추시면 더 이상의 다른 빛이 필요 없다. 빛은 생명의 원천이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여러 종류의 생명이 있다. 생물학적 생명, 철학적 생명, 도덕적 생명, 윤리적 생명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이다. 헬라어로 '조에, 영생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이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 신적 생명이다. 이 생명이 있어야 영원히 산다.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는 생명이 바로 이것이다.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대하는 반응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거절이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왜 사람들은 주인을 못 알아보았을까? 못 알아보았다기보다는 인정하지 않았다는 말이 맞다. 빛으로 나가면 자신들의 악한 것이 보이기 때문에 빛으로 나가기를 꺼려했다. 또 하나의 반응은 영접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믿음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말씀을 잘 받아들일 때 믿음이 생긴다. 빛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도 그 빛을 반사해서 세상을 비추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생명의 빛을 받은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세상 가운데 나누며 살아가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참 빛으로 오신 주님,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합니다. 우리에게 비추셔서 어둠을 몰아내고 영생의 환희와 평안으로 이 한해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윤철 목사 / 시온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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