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의 길

두 갈래의 길

[ 가정예배 ] 2019년 1월 9일에 드리는 가정예배

신경희 목사
2019년 01월 09일(수) 00:00
▶ 본문 : 창세기 13장 1~13절
▶ 찬송 : 288장


아브라함은 기근을 만나자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애굽으로 내려간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린다. 내 뜻대로 선택하면 그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 결국 아내를 누이로 속이고 애굽 왕에게 아내를 빼앗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에게 재앙을 내린다. 아브라함은 그 놀라운 사건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잘못은 자신이 했는데 바로를 벌하고 아내를 찾도록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다. 이 은혜를 깨닫는 순간 아브라함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 그리고 애굽에서 나온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잃어버린 하나님의 이름을 찾는다. 예배를 회복한다. 말씀을 회복한다. 우리는 처음의 그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처음의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신앙을 회복했다고 안전지대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신앙의 위기가 찾아온다.

신앙의 위기는 물질적인 것과 대인관계에서 온다. 가난 때문에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물질이 많아도 문제가 있다. 아브라함과 롯의 가축이 많아졌는데 풀밭과 물이 적었다. 두 사람의 종들간에 풀밭과 물 때문에 싸움이 일어난다. 물질 때문에 둘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다. 애굽에서 실패를 경험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서 이번 시험을 잘 이겨낸다.

어떻게 이겨내는가? 먼저 아브라함은 사람이 살다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우리 인생은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두 번째 아브라함은 문제의 원인을 찾는다. 싸움의 원인은 양 떼와 소 떼는 많아졌는데 초지와 우물이 적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기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라고 했는데 늘 롯을 데리고 다녔다. 그것을 깨닫는다. 세 번째 현실을 인정한다. 함께 동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개인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생각의 차이도 있고, 믿음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은 감정을 따라 행동하지 않고 원칙대로 한다.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믿음은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지금 종들끼리 싸워서 피를 줄줄 흘리고 찾아온다. 아브라함은 감정으로 처리하지 않고 원칙을 따랐다. 그 원칙은 우리는 가족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싸우지 말자는 것이다. 삼촌이었지만 롯에게 우선권을 준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이렇듯 타인에게 너그러워진다.

아브라함은 선택할 곳이 없었다. 양을 먹일 수 없는 산악지대 헤브론 땅으로 향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복이 네게 있다. 네가 복 있는 사람이다"는 약속을 주신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자. 때가 되면 거둔다.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제단을 쌓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본다.


오늘의 기도

새해에도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의 걸음을 옮기게 도우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경희 목사 / 둥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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