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있는 교사로, 다음세대 영혼 깨운다"

"반전 있는 교사로, 다음세대 영혼 깨운다"

2019 청소년부 지도력 개발 세미나, 신년벽두부터 전국서 550여 명의 교사들 모여 헌신 다짐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1월 06일(일) 19:03
'청소년의 영적 부흥과 회복'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장신대 이규민 교수.
새해 벽두부터 전국 교회의 중고등부 교사들이 모임을 갖고 다음세대 영혼을 깨우기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지난 5일 시온성교회(최윤철 목사 시무)에서 열린 2019 청소년부 지도력 개발 세미나에는 광주를 비롯한 대구와 고흥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중고등부 교사 550여 명이 참석해, 교회학교 부흥을 이룬 주역들의 노하우를 배우며 새해를 맞아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회장:박기상)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 주제 아래 이규민 교수(장신대)의 '청소년을 위한 영적 부흥과 회복' 제하의 주제강연, 김인환 목사(더라이프 지구촌교회)의 '다음세대 부흥의 3가지 키워드', 이정현 목사(군산드림교회)의 '청소년 부서 부흥의 전략 ABCD', 문재진 목사(미래교육사역연구소)의 'AI 세대를 위한 청소년 사역'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모범교사 27명, 20년 근속교사 38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이날 이규민 교수는 청소년 부흥을 위한 원리로 '접촉점', '신선함', '영적리더십'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 교수는 "물고기를 낚으려면 그 어종에 맞는 미끼를 달아야 낚을 수 있는 것처럼, 청소년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즐겨보고 관심 갖는 것들을 파악해 소통하는 것이야 말로 중고등부 교사들의 기본"이라며, "중고등부 교사라면 마음 나이를 청소년들에 맞추고 눈높이를 청소년들과 같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음세대 교육은 신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학교 교사를 주일날 교회에서 만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신선감이 없다. 교회 선생님을 평일에 PC방에서, 학원 앞에서 만나는 등 교회 선생님과의 만남에 반전, 새로움 등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전 있는 교사가 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다음세대 교육을 일선에서 맡고 있는 교사들 모두가 영적 지도자"라면서, "맡겨준 아이가 무디가 될 수도 있고, 빌리 그레함이 될 수도 있다"며, "교사 여러분의 노력에 의해 아이들의 운명과 미래가 바뀐다. 우리의 아이들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건설자가 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영혼부터 깨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중고등부 부흥의 원리'를 강의한 이정현 목사는 "교회학교 사역자라면 학생들이 교회에 나오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학생들의 믿음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믿음 성장을 위해 먼저 현재 부서의 예배 상태를 진단하고 반 학생들의 예배 태도를 살피라"고 조언했다. "매주 특별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한 이 목사는 이를 위해 △일사각오의 기도 △한 가지 테마 △커리큘럼 있는 설교 △살아 움직이는 찬양 △역동성 있는 예배 등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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