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 정착되는 한해 기대

남북 평화 정착되는 한해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19년 01월 01일(화) 09:39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매개로 남한과 북한이 대화를 시작했듯이 2019년 또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진정된 평화 체제가 이루지기를 소망하며 출발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이슈로 인해 지난 1년을 달려 오면서 우리 나라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한의 평화 메시지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로 시작된 남북간의 대화가 꽁꽁 얼어 붙었던 일촉즉발 상태의 한반도 냉전분위기를 해빙 무드로 전환하게 했으며, 고위급 만남, 남북간 체육교류, 판문점 선언을 만들어낸 남북 정상 회담, 그리고 좀처럼 가까이 하기에 불가능해 보였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등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 사회가 기대하는 북한의 불가항력적 비핵화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 해제가 열매를 맺지 못하고 해를 넘겨 2019년에 풀어야 최대 과제로 남겨졌다.

1년전만 해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남북 관계가 지난 1년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논할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한 내용들이 해를 넘겨 2019년의 과제로 주목을 받게됐다.

두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의 판문점 만남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서, 기대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남한 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북미간의 정상화 회담도 해를 넘겨 2019년으로 넘겨졌다.

이와 같이 2018년에서 이월된 한반도 평화 이슈가 발전적으로 속히 매듭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연말에 남북 정상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을 환영하며, 남북한은 물론이고 세계가 납득할 만한 결과가 있기를 소망한다. 모처럼 마련된 한반도의 평화 노력이 후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올해는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워진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인만큼, 이 때에 맞춰 남북의 평화체재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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