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세우고, 교회도 살린다…화해·조정 우선

질서 세우고, 교회도 살린다…화해·조정 우선

(가칭)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첫 모임 열려, 활동 방향 설정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12월 24일(월) 16:13
21일 열린 (가칭)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당시 노회상황을 촬영한 영상분을 보고 있다.
서울동남노회의 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수습전권위원의 활동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첫 모임을 가진 (가칭)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채영남)는 위원회의 활동 방향을 총회의 질서를 세우고, 교회도 살린다는 원칙 아래 화해·조정 활동을 우선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위원들은 "관련이 있어 함께 수습해 나간다 하더라도 위원회 명칭에 '명성교회'가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명칭 변경을 총회 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위원회에 이첩된 서류는 고대근 목사 측이 제출한 3건과 김수원 목사 측이 제출한 3건 등 총 6건이다. 이날 위원들은 이첩된 서류들을 검토하고, 양측이 제출한 동영상을 시청하며 당시 노회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양 측 대표들에게 직접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내년 1월 15일 목사 2인, 장로1인으로 구성된 양측의 대표 3인을 불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위원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는 "우리는 판단하는 기관이 아니고, 조정하고 화해하는 기능이 강하다"며, "다 내려놓고 화해하고 조정하는 측면에서 누구에게도 반감을 사지않는 활동을 펼쳐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회의 시작과 끝에 두 차례 서울동남노회를 위해 통성기도했다.

임원 명단. ▲위원장:채영남 목사 ▲서기:신성환 목사 ▲회계:김경진 장로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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