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24일

11월 19~24일

[ 가정예배 ]

2018년 11월 23일(금) 09:17
월-범사에 감사하자
본문: 엡 5:15~21
찬송가: 429장

11월은 결실기로 농부와 어부들의 땀흘린보람이봄에씨를뿌리고, 모를 심고, 바다의 채취를 통하여 가을을 맞아 추수하고 겨울문턱인 입동을 지나 월동준비로 김장을 하면 마을마다 하늘이 내려주신 은택에 감사를 드린다.

교회는추수감사절기를맞아이웃들을 초청하여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감사로 예배를 드리면 은혜의 겨울나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그 감사의 근원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본문 5장 20절에서는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라고 말씀하고 있다. 본문의 말씀은 바울사도가 옥중에서 에베소 성도들에게 쓴 서신이다. 그가 자유롭지 못하고 도리어 불평을 하여도 될 여건인 옥중에 갇혀 있음에도성도들에게 감사하라고 당당하게 명령하고 있다. 어떻게 감사하라고 하는 걸까?

첫째, 성령의 충만함으로 감사하자. 본문16절에서바울사도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라고말씀한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기 전에 믿는 사람을 잡아다 옥에 가두려 시간 을 많이 소비한 사람이다. 유대인의 전통에 사로잡혀 그들과 부화뇌동하며 예수 믿는 자들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관하였음에 뼈저린 후회와 죄책감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하지만 본문을 통해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만나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거룩한 영에 사로잡혀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며 살라는 것이다. 그리고 범사에 자신과 타인에게 공을 돌리지 말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만 감사하라는 것이다. 거룩한 영이 아니면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없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그리스도를 경외하여 피차 복종함으로 감사하자.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라고 말씀으로 교훈하고 있다. 늘 성령에 인도를 받으면 우리의 영성 깊은 곳에서 만물을 바라볼 때 아름다움을 느끼고 시적 감성이 흐르고 찬송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서로 믿음이 일치가 되는 성도와 함께 신령한 노래들로 화답하며 우리의 마음을 주께 노래하면 감사한 마음이 봇물같이 터지게 된다. 또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과도 거리낌 없이 교제하여 예수님을 증거하며, 서로 존중하며 생명의 말씀에 순종하여 피차 복종하며 감사하게 되는 성령의 흐름이 교감하게 된다. 그 흐름이 복음이 되어이웃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우리 삶의 전체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며 행복한 날들을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하자.

오늘의 기도
범사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삶 전체를 올려드리며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복점 목사/안식관 은빛사랑 공동체 원장

화-하나님의 뜻, 평생감사
본문: 살전 5:16~18
찬송가: 588장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명백하게 말씀하신다. 범사에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하나님의뜻이니라. 하나님의뜻은 우리가 범사에 감사, 평생 감사의 삶을 사는 것이다. 평생 감사할 일만 생긴다면 몰라도 분명 우리의 인생에 감사하지 못할 일도 생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어떻게 평생 감사하며 살라고 하셨을까?

누구보다 우리들의 사정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평생 감사의 삶을 살라 하신 말씀은 도대체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일까?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영어성경을 보면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로 모든 환경에 감사하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병듬, 교통사고와, 자연재해와 같은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우리 입에서 마침내 감사합니다! 라는 고백을 하게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하박국 선지자 이야기이다. 고난이란 환경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된 하박국 선지자는 없을지라도의 감사기도 를 한다.

40일 동안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고, 이집트로 돌아가자며 하나님의 구원계획인 출애굽프로젝트를 불평하기 시작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너희에게 행하리니. 이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광야에서 불평의 말을 했던 출애굽1세대사람들은 그 말씀대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다.

하나님은 사람이 어떤 말을 하든지 다 듣고계신다. 그리고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대로 그대로 되게 하신다. 우리의 말도 어떤 말을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말하느냐에 따라 감사의 말을 반복하면 감사의 습관을, 불평의 말을반복하면 불평의 습관을 평생 습관으로 가지게 된다. 성경은 입에 불평의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살면 불행해진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공의의 하나님이 불평이라는 불행의 씨앗을 심는 사람에게는 불행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이니 범사에 감사하라! 는 평생감사의 명령을 내렸다.

내게 일어나는 일이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상관없이 의도적이고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감사를 찾는 노력 감사일기를 쓰는 경건의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을 마침내 감사의 환경으로 변화시켜 주시고야 말 것이라는 약속이 있는 명령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대로 평생 감사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 아멘.
최영태 목사/대현교회

수-그리스도의 감사
본문: 마 11:25~26
찬송가: 330장

어린아이들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즐거워한다. 천진난만하여 부모와 어른들에게 비타민제다. 주님은 이런 어린아이의 특징에 따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자가 천국을 소유한다고 말씀하셨다. 25절에 주가 하나님의 천국 비밀은 어린아이에게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라고 했다. 주님은 종종 어린아이를 높이고, 우리가 어린아이 같이 되어야 천국을 가지고, 은혜를 맛본다고 했다. 두 마음을 품지 말고, 탐욕보다 신실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살고, 아이가 늘 부모를 의지하고 살듯이 주님의 자녀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심령이 되라고 말한다.

천국은 세상에서 많은 지혜와 지식을 자랑하는 교만한 자들의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겸손한 자들의 것이다.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어도 괜찮고, 정당하게 살아가는데 업신여김을 받고, 조롱을 당해도 상관없다. 천국을 가지는 것은 이런 것으로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 앞에서 은혜를 사모하면서 얼마나 겸손을 가지느냐에 달려 있다.

주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 보잘 것 없는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축사하셨다. 감사기도 후에 제자들을 통해 무리에게 나눠주니,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12바구니에 가득차게 남았다. 주님은 이런 기적이 있기 전에 감사를 먼저 하셨다.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해 감사하신 것이고, 먼저 감사를 하셨던 주님의 감사가 우리들에게도 일어나기를 축복한다. 감사는 언제나 더 큰 감사를 낳고 축복의 전주곡이다. 눈으로 보는 것마다 감사하고, 귀로 듣는 것마다 감사하며, 누구를 만나든지 감사하고, 무슨 일을 당해도 감사하자.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자.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든 학식과 부와 권세를 내려놓고, 그분 앞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러면 감사의 삶이 자동적이다.

주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다. 이는 성부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고, 아버지와 자신이 동등하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그래서 주님이 아버지라고 불렀을 때, 유대인의지도자들은신성모독이라고죽이고자 했다. 반면에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스스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스로 이런 착각 속에 지내는 사람들에게 어린아이 같이 되라고 명한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 진리를 깨우쳐주신 것이다. 내게 주어진 것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자가 되자. 감사의 인생은 풍요롭고, 살맛나는 능력이 있다. 반면에 감사가 없는 인생은 불행하고 비참하다. 그리스도의 감사로 살아가자.

오늘의 기도
감사엔 약한 우리들을 어린아이처럼 감사하여 주님의 감사로 화답하는 자가 되어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노재근 목사/감교교회

목-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본문: 시 42:6~11
찬송가: 370장

본문은 다윗 왕이 그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한밤중 예루살렘을 떠나 도망치는 중에 그의 마음속에 자꾸만 엄습해오는 불안과 두려움을 내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불안해 하는가 라고 물리치며 하나님을 바라고 믿음으로 찬양한 시이다. 아무리 떨치려 해도, 벗어나려 해도 죽음에 대한불안과 공포는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그러나 다윗은 믿음으로 마음의 평강을 되찾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불안을 극복하고 평강을 되찾고 승리할 수 있었던 다윗의 믿음을 볼 수 있다.

첫째로 다윗의 믿음은 불안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믿음이었다. 다윗왕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과 죽임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 땅으로 피신했으며, 결국에는 팔레스타인 가장 북쪽에 있는 헤르몬 산과 미살 산이 있는 곳까지 도망치게 되었다. 자식에게 반역을 당해 도망치는 아비의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낙심과 좌절과 불안감속에서 지내다가, 다윗은 뜻하지 않은 피난길에서 다시금 사울 왕의 손에서 자신을 살려주셨던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역사 하시고 미래에도 역사하실 것을 믿었다. 그래서 평강을 가질 수 있었다.

둘째로 다윗은 불안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믿음이었다. 어떻게 불안과 두려움, 공포를 극복할 수 있을까?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가능하다. 다윗은 근심으로 인하여 큰 폭포 소리가 들리고 파도와 물결이 그를 침몰케 할 것같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다고 하였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려움과 절망 가운에 처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면초가가 되어 사방이 캄캄하게 막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소망이 있다.

셋째로 다윗은 불안 속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는 믿음이었다. 우리의 삶에 낙심과 불안이 닥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하나님께 소망을 둬야 한다. 찬송한다는 것은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을 말한다. 찬송은 기적을 가져온다. 찬송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힘들고 어려울 때, 불안하여 답답하고 마음이 아플 때 찬송을 부를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찬송을 부르면 귀신과 병마가 물러가고,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소생되며, 병 고침을 받고,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삶의 모든 역경과 절망의 담을 뛰어넘어 승리하기를 바라신다.

오늘의 기도
불안과 염려로 가득한 현실 속에서오늘도인도하시는하나님을기억하며기도하게 하시고 찬송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성우 목사/한빛교회

금-믿음과 의심
본문: 마 14:22~33
찬송가: 540장

누구나 인생길에서 고난을 만나게 된다. 성경은 고난이 유익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고난이 찾아왔을 때, 정말 힘든 것은 고난 자체가 아니라, 그로인해 내 마음이 무너질 때이다. 무심코 던지는 주변 사람들의 말 한마디, 혹은 불편한 시선이 무척 힘들게 만든다. 심지어내 자신의 내면에서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가?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까? 절대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 의심이 나를 사로잡는 것이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주제는 믿음과 의심이다.

첫째 믿음과 의심은 서로 반비례한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믿음이 커지면 의심이 작아지고, 의심이 커지면 믿음이 작아진다. 예수님도 믿음과 의심을 서로 반대 지점에 놓으셨다. 다만 베드로에게 믿음이 없다 하지 않으시고 작다 고 하셨다. 믿음이 작아지면서 생긴 그 공간에 의심이 가득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들도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겨우 구원을 얻을 정도의 작은 믿음만을 유지할 뿐이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가진 것 없어도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고 복음을 알고 믿게 된 것만으로도 세상 무서울 것이 없었다. 날마다 찬양하고 기뻐하면서 감사했다. 세상이 믿음의 사람들을 존경하고 신뢰해 주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염려한다. 믿음이 없지 않지만 의심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력이 없고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둘째 무엇을 주목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님을 바라보고물 위를 걸었던 베드로의 시선이 바람으로 옮겨졌을 때 믿음 대신 의심이 커졌고, 결국 베드로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의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의심이 들어왔을 때 시선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로 되돌리면 의심이 사라지고 믿음이 회복되는 것이다.

셋째 예수님을 바라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예수님은지속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홀로 시간을 보내셨다. 본문에서도 예수께서는제자들에게로오시기전에산에서약8시간 동안 홀로 하늘아버지와 함께 계셨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범이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의심이 아닌 믿음으로 인생을 채워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더욱 예수님을 바라보는 일에 힘쓰게 하시고 의심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양재 목사/명성비전교회

토-아브라함과 나
본문: 창 12:1~9
찬송가: 28장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장면이다. 그 부르심을 받아들이면 아브라함은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위험하다. 얼마나 위험할까? 얼마나 위험한지는 다음 질문을 갖고 생각하면 가늠할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 아브라함에게 하는 이런 제안을 과연 몇 사람에게 하셨으며, 몇 사람에게 퇴짜 맞으시고 이제 아브라함에게 하는 걸까?쉬운부르심이라면누구라도응답했을것이고, 위험한 부르심이면 아무나 응답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 이런 제안을 받은 사람이 그 당시에 없었을까? 아브라함이 유일했을까?

당시 아브라함이 실제 거주하던 곳은 하란이다. 아버지 데라가 아들 아브라함과 며느리 사라와 손자 롯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 땅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 하다가 하란에 머물게 됐는데, 아버지 데라는 가나안 땅으로 가려 하던 걸음을 중단하고 그냥 하란에 정착하고 말았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신다. 떠나라! 순서만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데라를 먼저 불렀지만, 하란으로 들어간 데라는 그곳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두고 보더라도 아브라함말고도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그리고 이런 부르심과 응답에 대해서는 아브라함이 출발해 온 갈대아 우르에서부터 얘기할 수 있다. 하나님이 찾아와 지금 아브라함에게 하듯 이런 제안을 한 사람들이 갈대아 우르에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하나님은 많은 사람에게 1~3절의 놀라운 제안을 하셨다. 하지만, 그때 이후 3천년이 지난 오늘날 역사가 기억해 주는 사람은 아브라함 한 사람밖에 없다. 아브라함 이전에 받아들인 사람이 있었다면 그의 이름이 여기 있을 것이고, 아브라함도 거절하고 넘어갔다면 그 이후 다른사람의 이름이 여기 있을 것이다. 이런 약속과 계획을 제안하면서 하나님이 그 사람을 찾고 또 찾을 때, 마침내 응답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런 사람을 찾고 있고, 부르고 있다. 지금 우리는 그런 놀라운 제안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냥 불러쓰겠다는 것이 아니다. 복주시겠다, 복이 되게 하겠다고 하신다. 매주일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 문제는 응답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응답하는 사람만이아브라함이 되는 것이고, 응답하지 않으면 그저 별 볼일 없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인물로 인생을 살다 가는 것으로 끝이다. 시대와 무대가 아브라함 때에서 지금 여기로 옮겨지는 게 다를 뿐그때나 지금이나, 거기나 여기나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똑같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부르고 계신다.

오늘의 기도
복이 될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복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대영 목사/안강영락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