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에 35% 정원감축 권고

부산장신대에 35% 정원감축 권고

교육부 발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II'에 포함돼 내년부터 정부지원 중단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8월 25일(토) 08:01
교육부가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통해 대학 운영 쇄신을 권고하는 명단에 교단 신학교 중 부산장신대학교가 포함돼, 교단 신학교의 위기가 실제화 됐다.

부산장신대는 2018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 II'로 구분돼, 오는 2021년까지 정원의 35%를 감축해야 하며 2019년 신·편입생부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등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전면 중단돼 위기를 맞게 됐다.

나머지 교단 산하 6개 신학대학은 종교·예체능 계열 등의 이유로 이번 진단에서 제외됐다. 평가대상 323개 교 중에서 30개 대학이 진단예외대학으로 분류돼 있으며, 감신대, 서울신대, 아세아연신, 침신대 등 대부분의 신학대학이 진단예외대학에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두고 28일까지 대학들의 이의신청을 받지만, 하위 대학들의 명단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차 평가 발표때도 하위권 86개 대학 중 60개 대학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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