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탄생의 배경엔 용서와 화해가

명곡 탄생의 배경엔 용서와 화해가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 개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6월 27일(수) 17:07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한 장면.
1999년 발매 이후 2003~2004년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 5위, 2017년 빌보드 CCM 디지털 음원 판매 1위, 2018년 빌보드 차트 CCM 음원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 17년간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CCM '아이 캔 온리 이매진(I can only imagine)'.

전세계인들에 의해 라디오 발명 이후 역대 최다 플레이 된 CCM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가 영화화 됐다.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폭력적이고 매사에 부정적인 아빠로부터 상처받는 아들이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바트는 동네에서 심부름하고 받은 용돈으로 테이프를 사곤 한다. 그러나 아빠의 폭력으로 엄마가 떠나가고 엄마가 떠난 것이 평소 폭력을 휘둘렀던 아빠의 탓이라는 생각에 바트는 아빠를 원망한다. 그후 바트는 풋볼 선수로 활동하며 고교 시절을 보내지만, 부상을 당하고 더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바트는 졸업하기 위해 합창부에 들어가며 그의 음악적 역량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했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오해와 화해 그리고 용서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는 감동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신앙이 없는 이들과도 함께 관람하기 좋은 영화다.

주인공 '바트 밀라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했던 J. 마이클 핀리가, 그의 여자친구 '샤논'은 영화 '플립'에서 여주인공으로 호평을 받았던 매들린 캐롤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러닝타임 1시간50분. 12세 관람가.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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