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학원 편입의 길 열리나

신학대학원 편입의 길 열리나

총회 신학교육부 총장협의회, 청목과정에 준하는 자격 갖춘 자에게도 기회 부여 청원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6월 04일(월) 10:47
학생의 결원이 발생해도 편입학을 불허했던 교단 산하 신학대학원의 편입학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총회 신학교육부(부장:서은성) 총장협의회는 지난 1일 PJ호텔 3층 회의실에서 제102-2차 회의를 열고, 교단 헌법에 명시된 청목과정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자로서 해당 노회의 목사후보생 고시를 거친 자에게 편입의 길을 열어주는 안을 결의하고 실행위원회에 청원키로 했다.

그동안 교단 산하 신대원은 학생 결원에 대한 편입을 시행하지 않기로 한 제94회기 총장협의회 결의에 따라 그 규정을 지켜왔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은 결원이 보충되지 않아 미달 상태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학교에 불이익을 가하기 때문에 교단 산하 신학대학들은 고민이 깊었던 부분이었다. 신학대학원 편입의 길이 열릴 경우 반드시 이수해야 할 과목과 학점 수, 교단 정체성을 가진 목회후보생으로 필요한 여타 훈련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연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의회에서 총회산하 7개 신학대학교는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총회가 결의한 것을 재차 확인 및 준수하였음을 보고하고, 이를 더욱 강력히 시행해 나가는 동시에, 신학생들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철저히 교육하기로 했다.

또한 장신대가 총장 직속기구로 '동성애대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성애 자체가 죄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성경적 근거 제시 △목회적 차원에서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목회적 지침 △동성애와 연관된 문제들에 대한 추후의 연구과제 등을 담은 교육지침서를 제작하고 이에 따라 교육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한편 이날 청강목사 과정 중 각 학위별 차등을 두었던 이수학점에 대한 논의는 연구위원을 선정해 연구키로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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