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종교·교육적 신념 보장하는 후보 누굴까?

학부모의 종교·교육적 신념 보장하는 후보 누굴까?

기정추 등 교육관련 단체들, 전국 교육감 후보에 종교교육 정책질의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5월 31일(목) 15:36
 17개 시도교육감 후보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출처
기독교학교의 현황과 개선을 위한 질의서가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감 후보에게 발송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시·도교육감 후보들이 갖고 있는 종교계 사립학교와 종교교육에 대한 입장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이철신)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는 지난 31일 '2018 교육감 선거 후보 정책 질의'를 각 후보캠프에 발송하고, 각 후보의 응답과 공약을 토대로 학부모의 종교적·교육적 신념을 어느 후보가 보장하며 기독교학교의 자율적인 교육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한국교회가 후보들에게 기독교학교(교육) 관련 공약을 묻는다'는 제목으로 발송됐으며, △사립학교 영역 △고교 평준화 정책 영역 △종교교육 영역 △종교적 갈등 해소 영역 △기타 영역 등 12항목을 통해 종교 과목 복수 선택의 문제, 종교로 인한 전학제도 도입, 종교계 학교 배정 회피 제도 도입, 학원휴일휴무제 도입 등에 대해 질의했다.

기정추 위원장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는 "기독교학교는 역사적으로 국가발전의 화수분 역할을 감당했다. 현재 기독교학교에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온전한 기독교교육을 통해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포기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교수는 "사립학교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며, 기독교학교 역시 스스로 자성하여 사회와 역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며, "이번 교육감 선거가 기독교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의지가 교육의 현장에 반영될 수 있는 교육감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질의는 교목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학교연맹, 국제기독교학교협회(ACSI Korea) 등이 협력단체로 참여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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