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평화의 종소리 울리게 하옵소서"

"한반도에 평화의 종소리 울리게 하옵소서"

총회,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민족의 평화 위해 전국교회에 합심기도 요청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5월 11일(금) 15:31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최기학)가 6·25 전쟁 68주년을 맞는 6월 25일까지 35일간 민족의 평화를 위해 합심기도할 것을 전국교회에 다시 요청했다.

11일 총회는 전국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기도문과 7개 항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교단 산하 270만 성도들이 매일 정오와 주일예배에 한마음으로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우리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이 땅에 평화의 종소리가 울리도록 전심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한민족이 하나님만을 섬기는 민족이 되도록 △남북과 주변 국가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해 일하도록 △한반도가 평화로운 비핵지대가 되도록 △남북의 이산가족이 다시 만나고 새터민의 삶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온 성도가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기도문과 기도제목은 총회 홈페이지(http://www.pck.or.kr/pray_card.html)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아래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우리의 기도' 전문.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멈추게 하시며 평화의 종소리가 울리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피어난 평화의 불꽃으로 온 세계에 평화의 빛을 밝혀 주옵소서. 온누리에서 생명 복음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분단된 우리 민족이 하나 되게 하소서. 남과 북이 화해의 손을 내밀어 서로 용서하는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휴전선이 생명의 터전이 되게 하시고 막힌 벽을 넘는 넓은 길을 열어 주옵소서.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긍휼을 베푸소서. 생사와 안부를 확인할 길을 여시고 아픔을 위로하며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만남의 기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