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김상옥 의사, 순국 95주년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김상옥 의사, 순국 95주년

[ 교계 ]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김상옥 의사가 창간한 '혁신공보' 복간 추진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1월 29일(월) 15:10
▲ 순국 95주년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을 부르고 있는 참석자들.

독립운동가이며 신앙인이었던 김상옥 의사의 순국 95주년을 맞아 지난 1월 22일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일대천독립전쟁 95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동대문교회에서 헐버트선교사, 손정도 목사 등의 독립운동가의 지도로 성장한 한지 김상옥 의사는 사회계몽과 민족교육에 헌신했으며, 1923년 1월 22일 일본무장경찰 1000여 명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순국할 때 때까지 20여 년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항일독립운동을 거행했다. 단신으로 3차에 걸쳐 서울 한복판에서 시가전을 펼쳤으며,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 일화로도 유명하다. 김상옥 의사를 기념해 연동교회,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등이 위치한 거리는 '김상옥 로'로 명명돼 있다.

이날 기념식은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민승)가 주최해 김상옥의사 묘지(애국지사 묘역 5호) 참배에 이어 사업회 이사 오세영 목사의 사회로 열려 기념사, 추모사, 김상옥의사 창작 판소리 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승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 시대야 말로 진정한 김상옥 의사의 정신과 얼이 살아아냐 할 때"라며, "숙원사업인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이루어 후손들이 그 정신을 길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상옥 의사가 피어슨선교사 집에서 혁신단을 조직하고 상해임정소식과 국제정세, 독립운동을 촉구하기 위해 1919년 4월부터 발행했던 '혁신공보'의 복간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혁신공보는 1919년 3ㆍ1운동 후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 4월부터 매일 발행됐다가 10월 강제 폐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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