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감소 위기 … 마을목회로 '새봄'준비

교세감소 위기 … 마을목회로 '새봄'준비

[ 교단 ] 교육자원부ㆍ신학교육부, 연합정책협의회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1월 24일(수) 14:47

총회가 정책 유관 부서들과의 소통과 연합을 위해 추진한 연합정책협의회가 전체 일정의 중반을 넘어가는 가운데, 지난 18일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는 교육자원부(부장:박노택)와 신학교육부(부장:서은성)의 연합정책협의회가 열려 교단의 다음세대 교육과 목회 후보생 교육에 대한 정책들이 논의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행위원과 노회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합정책협의회는 개회예배, 제102회 총회 정책 설명에 이어 부서별로 모여 정책을 토론했다. 개회예배에서 제102회 총회 주제인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설교한 최기학 총회장은 '교회가 세상을 버리면 하나님이 교회를 버린다'는 하비콕스의 말을 서두에 꺼내며, "지금까지 교회는 세상이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세상과 적대적이고, 경쟁인 관계에 있으며 세상으로부터 유리돼 마을의 외딴섬처럼 존재해 왔다"고 말하고, "마을이 죽으면 교회도 죽을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복음 선교사라는 인식을 갖고 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며 마을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기 총회 정책을 설명한 변창배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이 한 교단도 빠짐없이 감소 추세"라면서, 지금의 상황을 새봄을 치열하게 기다리는 겨울나무에 비유하면서130년 교단 역사 속에 나타난 구령운동과 사회선교운동의 두 가지 전통을 설명했다. 변 사무총장은 "교단의 전통인 이 두 가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마을목회는 갈라져 있던 두 운동을 함께 아우르며 가자는 것"이라면서, "지난 2012년부터 활동해 온 '치유와화해의생명공동체운동10년위원회'는 명칭을 '마을목회위원회'로 변경해 마을목회 정책사업을 중점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1만 9000명의 목회자들이 273만 명 성도들과 8984개 교회와 함께 마을목회를 위해 힘써 나가자"고 독려했다.

▲ 연합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는 신학교육부 실행위원들(좌측)과 교육자원부 실행위원들.

오전 순서에 이어 오후에는 각 부서별로 나뉘어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교육자원부는 김치성 총무가 제102회기 총회 교육자원부 정책 사업 설명하는 시간에 이어 5개 권역별 노회 교육자원부 정책 사업을 논의하는 간담회, 폐회예배 순으로, 신학교육부는 총회 서기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의 '신학과 목회현장의 협력관계' 제하의 특강, 7개 신학대학교 총장과의 정책간담회,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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