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 '성탄'

세상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 '성탄'

[ 교계 ] 교계 성탄메시지 발표, "낮은 자리 내려오신 성탄의 의미를 세상 속에서 실천하자"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12월 18일(월) 17:40

주님의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최기학)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 등이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예장 총회 최기학 총회장은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날이며 이젠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 속으로 가야 한다"고 전하며, "예수님의 성탄은 세상을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므로, 2017년 성탄절은 세상 속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맞으며 낮은 자리에 내려오신 성탄의 의미를 세상 속에서 실천하자"고 권면했다.

또한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전쟁과 테러, 자연재해의 공포가 깊다"면서, 우리 민족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이 온 세상에 증거되길 기원했다.

이홍정 총무는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기쁜 소식은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소망의 증표요, 인류공동체와 창조세계의 희망의 근거"라고 전제하고, "성탄의 기쁜 소식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묶인 사람들에게 해방을 알리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이 담겨 있다"면서, "벼랑 끝에 선 사람들에게 평등한 삶에 대한 희망의 회복, 양심수들에게 조건 없는 해방 선언, 청년세대에 쉼이 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의 희망 되돌려주기, 민족공동체에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최기학 등 4인)는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이웃의 음성을 듣지 않는 잘못을 나부터 회개하자"며, "세상의 고단한 살림살이에 시달리며, 가난과 질병으로 탄식하는 아우성을 온몸으로 껴안자"고 강조했다. 이어 "온갖 소리로 시끄러운 이 시대에 침묵하며 주님 나신 복된 소식을 세상에 전하자"면서, 하나님과 이웃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복된 성탄절 되기를 기원했다.

세계교회협의회 올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우리를 자유케하고, 치유하며, 받을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도래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올해는 세계교회가 세계의 모든 교회들에게 영향을 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다"며, "이 기념비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같은 복음을 세상에 나누고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부정적 영향력들과 싸우고 죄로부터 구원받아야 할 시간이다.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계속 이어나감으로써 모든 사람들과 좋은 소식을 나누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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