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11월 20~25일

[가정예배]11월 20~25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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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7일(금) 17:32

월-달리다굼의 은총
본문 : 막 5:35~43
찬송 : 320장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절망의 시간은 있다. 그것이 명예이든 건강이든 재산이든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이르는 것을 우리는 절망이라고 한다. 절망(切望)은 바라는 것이 끊어졌다는 말이다. 더 이상의 기대할 것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누구나 절망의 시간들을 겪게 된다.
힘들어 어렵고 절망의 상황에 놓인 성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좌절감에 허우적거리며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내디딜 수 없는 상황에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치유의 감격을 함께 경험하기도 한다. 하나 같이 공통된 고백은 "이제는 주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세요"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복음 사역이 계속 되던 어느 날 야이로라하는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주위 사람들이 이미 죽었는데 예수님인들 어쩌랴 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죽은 딸에 대한 동정심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 아주 조용히 야이로에게 말씀을 건넸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고 야이로의 집으로 들어가셔서 죽은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면서 말씀하셨다. "달리다굼!" 그 순간 소녀가 일어나서 걷게 되었다. 달리다굼은 부모가 어린 아이들을 깨울 때 사용한 단어로서 애정이 담긴 가정의 상용어가 '달리다굼'이었다.
이 달리다굼의 은총은 어떻게 임하는가? 첫째는 문제 앞에서 기도해야 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다. 회당장은 주님 발 아래 엎드렸다. 자신의 신분과 능력을 다 내려놓고 예수님 발앞에 엎드렀다는 것은 최고의 겸손을 의미한다.
둘째는 많이 간구하였다는 것이다. 회당장은 딸이 죽게 된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엎드려서 딸을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아뢰었다. 문제 앞에서 주님이 해결해 주시기를 소망하는 낮은 자리에서의 바램이었다.
셋째는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라고 했다. 구원이 어디로 오는 것인가를 회당장은 그의 고백을 통해 확인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문제의 해결이 주님께로부터라는 확신 있는 믿음에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문제해결은 주님이 하신다. 결국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주님의 축복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현실이 힘들고 어렵고 눈물겨운 아픔과 환난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변함 없이 말씀하신다. "달리다굼!" "아들아, 딸아 일어나라!"

오늘의 기도
힘들고 어렵더라도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일어나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동 목사
동고교회


화-어려운 위기를 만났을 때
본문 : 시 83:1~18
찬송 : 445장

본문의 이스라엘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다. 연합동맹을 맺은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의 위기를 맞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안했다. 위기를 맞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이렇게 평안할 수 있었을까?
첫째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했기 때문이다. 1절에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라고 기도했다. 6학년 때는 작은 키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얼마나 마음이 상했던지 하나님께 울며 불며 통곡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청년이 되기까지 키가 약 61센티 정도 컸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란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9절에서 "주는 미디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기손 강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했다.
우리 교회는 금년이 창립 17주년이다. 개척된지 6년째 되는 8월에 필자가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부임을 했다. 담임목사로 부임을 했다는 기쁨과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교회의 실상을 알고 나니 걱정이 앞섰다. 장년부 출석교인은 오십 여명, 재정은 예산에 반도 못미쳤고, 상가에 마련된 예배당은 전액이 은행대출로 대치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었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더라(삼상 22:2)." 목회지의 상황은 성경에 기록된 모습 그대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교회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목회에 최선을 다했다. 11년이 지난 지금은 은혜로운 교회 아름다운 성도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다.
어려운 위기에 처하여 고민하고 있는가? 삶의 질은 좋아지고 있는듯 하나 인간관계는 날로 복잡해져 가고 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주변 이웃들로부터 왕따당하고, 멸시와 천대, 실패와 수치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인하여 하나님도 나를 버리시는가? 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신앙의 대선배인 사도 바울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는 신앙의 고백으로 결국에는 승리했다. 기도와 말씀으로 승리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말 못할 아픔과 고민들로 방황할 때가 많으나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갈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세신 목사
부광교회


수-하나님의 생각으로
본문 : 왕하 5:1~14
찬송 : 455장

나아만 장군은 안과 밖의 사정이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겉모습은 모든 것을 다 갖춘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그의 속은 나병으로 썩어가고 있었다. 이런 나아만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과 많이 대비되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 그럴듯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내면에는 말할 수 없는 깊은 고민과 고뇌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찾아오는 고통은 모두 불행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나아만의 경우는 그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고통을 허용하실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복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고통이 복이 되려면, 그래서 진정한 삶의 행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가 변화되고 달라지기 위해서는 내 생각에서 하나님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나아만은 병이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이스라엘로 떠났다. 그런데 엘리사는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하며 나아만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대접을 했으며, 상식에 맞지 않는 요구를 했다. 나아만이 불같이 화를 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나아만의 마음에 불같은 화가 치밀어 오르게 한 것이 무엇 때문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나아만은 '내 생각에는'이라고 말했다. 자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기대와 맞지 않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화를 낸 것이다.
교회 일을 하다보면 때로 생각지 않은 갈등과 문제가 일어날 때가 있다. 주된 이유는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자기의 배경과 위치를 바탕으로 한 경험에서 일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되는 방법으로 치유하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자신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행하실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정하는 사람으로 세우려 하셨기 때문이다. 그 기적을 통해 '내 생각에는'으로 가득한 나아만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에는'으로 바뀌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정작 문제를 풀어갈 때는 하나님이 아닌 내 생각과 경험, 내 감정이 항상 우선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것만이 하나님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이요 그 기적을 통해 '내 생각에는'으로 가득차 있는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에는'으로 변화되기를 바라신다.
경직된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그 순간부터 내가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내 삶 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오늘의 기도
내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마음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변화되게 하셔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기 목사
성계교회


목-생명의 양식
본문 : 마 4:4, 수 1:8
찬송 : 198장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매일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밥이 생명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한다. 밥을 먹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밥을 먹는 것이다.
"사람이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예수님이 40일 금식 후 마귀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 하실 때 마귀를 물리치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사람은 밥을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보다 더 강조점이 있는 것은 '사람은 단순히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사람은 육신을 가진 존재이기에 밥을 먹어야 살 수 있지만, 또한 영적인 존재이기에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은 하늘로부터 내려주신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살찌우는 생명의 양식이다. 이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며 우리의 생명이 자라게 한다. 우리의 영혼을 소성시키며 지혜를 주며 마음을 기쁘게 하며 우리의 심령의 눈을 밝게 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세상의 여러 가지 유혹에서 우리를 견고히 세워준다.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시며 선포하신 이 말씀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진리이다. 요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먹방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갈망과 열정은 점점 식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본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취임할 때 막중한 책임과 사명 앞에서 두려움과 염려에 사로 잡혀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로 명령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낮과 밤으로 묵상하고 그 말씀가운데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 말씀이 평탄한 길로 인도하고 형통하게 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토라에 꿀을 발라 아이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좋아하며 가까이 하고 소중히 여겨서 그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강하고 담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밥을 먹듯이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이 말씀을 날마다 낮과 밤으로 읽고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날마다 인생의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고 하는 일이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말씀이 날마다 등불이 되고 빛이 되어 우리의 인생길을 비춰주고 인도할 것이다. 성경 말씀을 하나님처럼 여기고 날마다 그것을 읽고 묵상할 때 그 말씀이 하나님처럼 우리를 다스리고 인도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말씀을 먹지 않고는 하루를 시작하지 않는 용기와 결단을 갖고 날마다 말씀을 먹고 묵상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철희 목사
제자교회


금-하나님께 돌아오라
본문 : 암 3:1~2
찬송 : 315장

세상에서 부모처럼 좋은 분이 있을까? 아무리 못된 자식이라도 부모는 포기할 수 없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부모의 마음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회초리를 들었으나 따뜻한 품으로 초청하는 내용이다. 사회는 공의를 잃어버렸고, 백성은 하나님이 아닌 것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지도자는 세속화된 이스라엘을 향한 아모스의 호소는 오늘 우리가 들어야 할 선포가 아닐까?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 먼저 회복해야 할 두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구원의 확신과 감격을 회복해야 한다. 1절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할 이유를 설명한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신 분'으로 하나님을 소개한다. 430년 동안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구원해 내셨다. 아무런 희망이 없을 때, 꿈을 가질 수 없을 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하셨다. 홍해를 건널 때 누렸던 구원의 감격을 그들은 잃어 버렸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보였던 믿음의 태도를 잃어버린 것이다. 아모스가 선포하는 시기는 이스라엘에게 있어 가장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시기였다. 그들은 이 번영을 믿고 하나님을 버렸다.
성도는 구원받은 자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 받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모스는 양을 키우는 목자요, 뽕나무를 키우는 농부였다. 특별하거나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으나 하나님이 부르시고 보내심으로 특별한 선지자가 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것은 특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심으로 특별한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된 것이다. 성도는 은혜로 얻은 구원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그 감격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2절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희만을 알았나니"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만 알았다는 의미는 너희만을 특별하게 생각했다. 특별하게 사랑했다. 복을 주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열방의 빛으로 세우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그 사랑을 잃어 버렸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렸다. 이것이 비참함의 시작이었다. 성도는 구원 받았을 뿐 아니라 특별한 사랑가운데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를 전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전적인 사랑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사랑하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추구하는 삶이다. 생각과 계획과 행동에 앞서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생각해 보라.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에 헌신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따뜻한 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헌신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성은 목사
제주한빛교회


토-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본문 : 빌 1:9~11
찬송 : 220장

현란하게 핏빛으로 물든 단풍잎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노라니 가을의 스산함과 함께 김현승 씨의 시가 떠오른다.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가?'라고 묻는다면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우리는 일상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필요를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영적 성숙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한 내용이다. 기도의 내용을 이렇게 분명하게 밝힌 것은 빌립보 교인이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이와 같은 기도를 하기 원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세 가지를 기도하였다.
첫째, 사랑이 풍성해지기를 기도했다.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표지판이다. 우리에게 산을 옮길만한 믿음도, 삶을 지탱케 하는 소망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배후에는 언제나 참된 사랑이 있다. 인생을 낭비하고 실패한 사람들의 배후에도 언제나 잘못된 사랑이 깔려 있다. 사랑의 삶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감화와 살아야 할 이유와 소망을 준다. 우리는 사랑이 풍성해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랑이 커지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주변이 따뜻해지고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 그래서 바울은 지식과 함께 사랑이 점점 더 깊어지고 풍성해 지기를 위해 기도한 것이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 이 가을에 사랑이 풍성해지기를 기도하자.
둘째,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하였다. 우리는 가장 좋은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세상에는 우리의 눈길을 끄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지극히 선한 것,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이다. 우리가 높은 수준의 사랑의 삶을 살 때, 선한 것을 분별하는 지식이 생긴다. 선한 것을 분별하는 지식은 사랑 가운데 얻어진다. 이 지식을 따라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여 살면 주님의 날에 우리의 삶은 진실하고 허물이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할 수 있게 기도하자.
셋째, 풍성한 열매를 위해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열매 맺는 백성 삼으시려고 구원하셨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가 열매를 맺게 하는 원천임을 말한다. 그리스도와 단절된 삶, 그리스도를 떠난 삶은 열매 없는 삶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예수와 연결되어 있으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가을은 열매의 계절이다. 농부의 삶의 보람은 열매를 거두는데 있다. 이 가을에 우리의 삶에 성령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히도록 기도하자. 그리하여 마침내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이 풍성해지기를,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기를, 풍성한 열매 맺기를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채영희 목사
사랑나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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