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많이 사용하는 SW, 정품으로 바꿀 기회?

교회가 많이 사용하는 SW, 정품으로 바꿀 기회?

[ 교단 ] 총회, 호완율 99% '폴라리스 오피스' 프로모션 실시… 300개 교회 참여하면 교단 전체가 정품 이용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11월 06일(월) 15:00
▲ 전국교회가 최근 소프트웨어 단속 공문을 받는 것과 관련, 총회는 교회가 주로 사용하는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프로그램과 99% 호환이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정품 사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교회가 주로 사용하는 '한글ㆍ엑셀ㆍ파워포인트'프로그램의 정품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이 총회 차원에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최근 많은 교회들이 '아래한글' 불법사용 단속 공문을 받는 것과 관련해, 제101회기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아래한글과 99% 호환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폴라리스 오피스'프로그램을 전국교회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제102회 총회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 나눔 캠페인 추진'이 허락됨에 따라 총회는 이번 프로모션 진행에 대한 개요와 폴라리스 오피스 프로그램의 안내서를 전국교회에 발송하고, 오는 12월 30일 종료하는 프로모션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현재 불법소프트웨어의 사용은 저작권법에 따라 '복제권, 공중송신권, 배포권 등의 침해했을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동시에 둘 이상의 형벌'에 처하게 돼 있으며, '불법소프트웨어임을 알면서 취득한 자가 이를 업무상 이용한 경우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행위자와 기관 양측에 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져야 한다.

총회는 지난 2013년 아래한글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지만, 전국교회의 참여 부진으로 불발됐었다. 당시는 연 14만원의 비용이 드는 2400카피를 사용하면 전국교회가 모두 사용가능한 조건이었다.

이번에 추진하는 폴라리스오피스 프로모션은 300개 교회의 재정나눔으로 전국 8984개 교회의 정품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300개 교회가 연 50만원 지불조건의 라이선스 구매시 전국 8984개 교회가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 5만여 대의 컴퓨터에서 '폴라리스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폴라리스 오피스 프로그램은 아래한글과 동일한 사용 환경에서 hwp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포맷 문서(hwp, doc, odf, pdf, xlsx, pptx)들에 대해 안정적인 보기와 편집 사용성을 제공한다.

개발사인 인프라웨어 한두남 부장은 "폴라리스 오피스는 설치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어, 제품을 설치하면 한 아이콘 아래 클라우드오피스까지 함께 쓸 수 있다"며,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각각의 프로그램을 폴라리스오피스 하나만 열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편의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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