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신학교, 학부 신입생 충원 심각 … 4개교 정원 미달

교단 신학교, 학부 신입생 충원 심각 … 4개교 정원 미달

[ 교단 ]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9월 04일(월) 17:18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정원 미달 상황이 지난 해보다 심각해졌다. 정원미달 학교는 총 4개 학교로 지난 해보다 1개교가 더 늘었다.

정부가 지난 8월 31일 공시한 현황에 따르면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교 중 학부과정 신입생 충원율이 미달인 학교는 호남신대, 한일장신대, 대전신대, 부산장신대 등 총 4개교다.

특히 대전신대 신입생 충원율이 31.7%이고, 재학생 충원율은 60% 밖에 되지 않아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대원의 미달상황은 지난해보다 1개교가 줄어 나아졌지만, 여전히 3개교가 미달 상황이다. 부산장신대의 충원율이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는데, 지난해 100% 충원율이었던 부산장신대는 올해 30.7%가 떨어진 69.3%만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신대의 경우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 95.8%에서 올해 충원율이 80%로 15.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남신대도 지난 해보다 10.6% 떨어진 84.7%의 충원율을 보였다. 지난해 미달이던 대전신대 신대원은 올해 정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 산하 신학대학들이 학교 재정의 절반 이상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