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총회주일로 지키자

오는 3일, 총회주일로 지키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8월 29일(화) 14:50

오는 9월 3일은 전국교회가 총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헌금하는 총회주일이다. 이 때를 맞춰 전국교회는 총회주일 예배를 드리고 총회헌금에 동참해 왔다.

교회들마다 교인의 감소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총회헌금 목표액 2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매년 총회헌금에 참여하는 교회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현재 전 회기 대비 512개 교회가 증가한 3462개 교회(39%)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다행이다.

사실, 총회헌금은 인건비나 행정유지비로 사용되지 않고 순수하게 총회 각 부서들의 정책개발과 관련된 업무에만 사용하도록 돼 있어 결과적으로 전국교회를 위한 목적에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매년 총회헌금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국교회가 총회헌금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총회가 전국교회에 총회헌금을 충분히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총회는 전국교회와 소통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총회는 전국교회가 부흥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존재이고, 전국교회는 총회가 제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총회주일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총회 총대로서의 의무다. 총회 총대는 총회에서 행정 입법 사법 등을 행사하고 집행할 권리를 갖지만 총회 총대로서 의무도 가져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제94회 총회에서 모든 총대는 의무적으로 총회헌금에 참여하도록 결의한 '총대 총회헌금 참여 의무제'다. 총대 총회헌금 미납 총대는 부위원회 산하단체 이사 공천권이 보류된다는 것이 총대 총회헌금 참여 의무제다.

교회와 노회, 총회는 장로교 치리회의 원리다. 치리회들이 원활히 굴러갈 수 있도록 교회와 노회 총회는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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