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 위원장, 공명정대하게 선출

각 부 위원장, 공명정대하게 선출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7년 08월 01일(화) 15:00

대한예수교장로회 102회 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회 준비에 교단 안팎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총회 부총회장 선거와 함께 각 상임 부서 위원회 조직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예장 총회에는 20개(선거관리위원회 포함)의 상임 부ㆍ위원회가 있다. 이 상임 부ㆍ위원회는 총회 공천위원회에서 총대원들을 대상으로 공천한 인사들로 구성되며, 총회가 개회되는 다음날 오후에 부서 위원회별 모임을 갖고 개별적으로 조직을 완료한다. 조직은 부(위원)장과 서기 회계로 구성되면 지역별 배분에 따라 실행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특히 부장과 위원장은 1년 동안 해당 부서와 위원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중요한 위치이다. 부ㆍ위원회에 따라서는 부ㆍ위원 100명이 넘는 경우가 있어 부장 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기도 한다. 또 일부 부서와 위원회의 경우에는 요직으로 분리돼 부총회장을 꿈꾸는 인사들이 대거 몰리기 일쑤다.

이번 102회기 총회를 앞두고도 부총회장 선거에 가려서 총회 전체적인 주목은 받지는 못하지만 부서 위원회별로는 부장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못해 부ㆍ위원회에 따라서는 과열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과열 현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품이 오고 가기도 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행위도 서슴치 않고 행해진다. 문제는 이러한 양상을 제지할 아무런 규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특별한 절차 없이 정기 총회에서 소집된 부ㆍ위원회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사전에 선거운동을 차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방안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총회장 선거가 바른 선거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와 함께 각 부ㆍ위원회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도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기를 기대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