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불평등이 건강불평등 양산, 기독교 관심 가져야

소득불평등이 건강불평등 양산, 기독교 관심 가져야

[ 교계 ] 기독청년의료인회 30주년 기념 포럼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7월 12일(수) 10:08

기독청년의료인회(회장:송일수)가 지난 8일 '기독의료인운동과 의료협동조합'을 주제로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대의대 동창회관 함춘회관에서 열었다.

김철환 원장(안산의료사협 새안산상록의원)의 사회로 열린 심포지엄은 한국의료사협연합회 회장 임정한 회원(인하의대)과 한국의료사협연합회 교육연구센터 박봉희 운영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의료 공공성 위기와 의료협동조합', '의료복지사회 전환시기 기독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임정한 회원은 주제발제에서 "우리나라는 상위 10%의 소득집중도가 2012년 기준 44.9%에 달해,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의 소득불평등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소득불평등에 의해 건강불평등이 점점 확대되어 감에 따라 의료체계의 비효율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국가 보건체계에 개인이 처음 접촉하는 단계인 일차보건의료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이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의료협동조합 조직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제 후 참가자들은 △기독교사회운동의 관점에서 △민주주의와 사회적 영성 운동적 고찰 △사회적경제 영역에서의 의미 △최초 의료협동조합 경험을 중심으로 △기독청년의료인회와 대안적 신앙공동체의 역할 등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독청년의료인회는 대학 내 기독학생회 조직을 근간으로 1987년 10월 창립되어 협동의료운동, 의료공공성, 건강평등권 및 의료생협 확대 등 대안적 의료운동을 해온 기독 의료인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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