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원로원 정상화, 연금대출 상환 최선

공주원로원 정상화, 연금대출 상환 최선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7월 11일(화) 16:08

재정난으로 어려움에 빠진 공주원로원을 장기 위탁 운영하며 부채 격감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는 공주원로원 이사장 오정호 장로(대광교회)가 총회 연금재단의 성실한 대출금 상환을 약속했다.

공주원로원은 지난 2004년 연금재단으로부터 30억 원을 대출받은 후 이자 및 원금도 상환하지 못했지만, 오정호 장로 위탁 운영 후 2016년 5억 1700만 원을 상환하고, 이자도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로원 측은 올해 5억 원 상환을 비롯해 2018년 10억 원, 2019년까지 9억여 원 등 남은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오정호 장로는 "매월 5000만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정도의 부실경영으로 대책을 세울 수 없을 만큼 어려웠던 공주원로원을 대광교회와 함께 장기위탁 운영하면서 지난 4년여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입주 어르신들의 기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며, "그 결과 공주원로원은 지난 4년 동안 긴급한 부채 7억 원, 하나은행 부채 15억 원을 상환했고, 건물 노후화로 시설 보수 및 신설에 20억 원 정도 투자했다"며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장로는 "연금재단 대출금도 우리 교단 목사님들의 퇴임후 생활비라는 생각에 조속히 상환하려고 노력했지만, 시급한 부분을 먼저 처리하다보니 지난해까지 원금 5억 2000만 원 정도를 상환했고, 매월 이자로 연금재단에 약 4억 원을 기쁜마음으로 지불했다"며, "아직도 남은 원금 24억 8000만 원을 해결하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올해 중 최소 5억 원 이상을 상환하고, 내ㆍ후년까지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 장로는 "공주원로원이 총회와 한국교회에 큰 자랑이 되며, 은퇴 후 목사와 성도들의 최고의 안식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소원한다"며, "공주원로원의 실버타운과 요양원, 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 등의 원활한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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