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 유치원 버스참사 유가족 위로

웨이하이 유치원 버스참사 유가족 위로

[ 교단 ] 영남신학대, '트라우마&재난상담 지원팀' 봉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6월 27일(화) 11:34
   

지난 5월 중국에서 한국국제학교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로 숨진 한국 국적 원아 10명의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영남신학대학교(총장:오규훈)가 재난상담 지원팀을 파견해 돕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구 소재 타오자광 터널을 지나던 웨이하이 중스 한국국제학교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로 한국 국적 원아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 결과 이 사건이 버스기사의 계획적인 방화에 의한 사고라는 것으로 밝혀져 유가족들의 심적 고통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영남신학대학교 오규훈 총장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해 상담심리학과 김규식 교수를 중심으로 '트라우마&재난상담 지원팀'을 긴급히 구성하여 중국 현지로 파견했다.

현지에 도착한 지원팀은 지난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동안 중국 웨이하이 소재의 창웨이 호텔에서 유치원 통학 버스 참사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유가족들의 상담과 교육, 중세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들을 위한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을 진행했다.

영남신대 상담 지원팀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감정적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 자원 개발, 참사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인 감정들 다루기, 유가족과 유치원교사들을 위한 집단 교육 및 상담을 지원했다.

오규훈 총장은 "앞으로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하나님 사랑ㆍ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지 달려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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