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난민의 날' 맞아 교계 다양한 행사

'세계 난민의 날' 맞아 교계 다양한 행사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6월 21일(수) 13:52
   
▲ 난민촌 내 밀알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 모습

지난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최근 시리아 내전 등으로 인한 난민의 증가가 전세계적인 주요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NGO 등을 중심으로 난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및 홍보활동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시리아 난민들 특히 중 아동과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 난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한국교회에 호소했다. 

지난 2014년도부터 레바논 동부에 위치한 베카(Bekaa)주 자흘레(Zahle)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의 김영화 레바논 프로젝트매니저는 "취약계층 난민은 '난민중의 난민'"이라며 "특히 밀알복지재단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카(Bekaa)주의 경우 주거, 교육, 식량 등 모든 분야의 생활여건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80%가 넘는 난민이 빈곤선 이하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는 지난 20~26일까지 난민의 날 기념 사진전 '국경 아이들의 노래'를 갤러리고도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소년 사진가 장유진의 작품 26점을 기증받아 미얀마-태국 국경지역에 살고 있는 카렌족 난민 아동을 조명했다. 카렌족은 수십 년에 걸친 내전과 미얀마 정부군의 억압으로 인해 태국 국경의 난민캠프 안팎에서 30여 년이 넘게 수십만 명이 살고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 난민들이다.

NGO 단체 실무자들에 따르면, 현재 난민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인권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난민 등의 사태가 장기화되며 난민들의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실제로 현장의 많은 구호단체들이 난민 사역 모금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 중에 있어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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