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민주 씨 모교에 시설준공

고 윤민주 씨 모교에 시설준공

[ 교계 ]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6월 09일(금) 17:53

【베트남 빈=이경남 기자】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이사장:김삼환, 사무총장:김성태)는 지난 5월 30일 베트남 빈 지역에 위치한 쑤언 럼 초등학교에 고 윤민주(호티리) 씨를 기리는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는 한국인 전 남편에게 살해당한 윤민주 씨의 가족을 위로하고자 윤 씨의 모교인 쑤언 럼 초등학교에 시설 준공식을 계획하게 됐다.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는 2000여 만원의 재정을 투입해 현대식 화장실, 모래사장 놀이터, 자전거 보관대 시설 등을 확충하고, 마을회관에는 지역주민 교육을 위한 컴퓨터 8대를 기증했다.

준공식에는 지역 면장, 군청 대표, 학교장이 참석했다. 서무이사 김종생 목사는 "슬픔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베트남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이번 준공식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과 한국이 하나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교류하자"고 말했다.

고 윤민주 씨를 기념하는 준공식에는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김성태 사무총장, 서기이사 김종생 목사, 성종숙 소장, 고 윤민주 씨의 어머니와 가족, 학교장, 면장, 군청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는 학교시설 준공 외에도 3년간 윤민주 씨의 어머니에게 매달 300불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윤민주 씨의 오빠를 포함해 가난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암소은행 사업을 위해 1차로 1만불을 지원하고, 후에 추가로 1만불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본보는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다룬 연중기획 이웃(이방인과 함께 웃는 한국교회)을 통해 윤민주 씨의 사연을 소개하고,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의 이번 사역을 통해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2회에 걸쳐서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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