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경보급 전국교회 사랑 답지

해외 성경보급 전국교회 사랑 답지

[ 교계 ] 주안교회, 강남동산ㆍ온무리ㆍ영동ㆍ초원 교회 후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6월 05일(월) 17:03

성경 보급을 통해 펼쳐지는 선교 사역에 전국교회의 사랑이 모이고 있다.

주안교회(주승중 목사 시무)는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 반포센터에서 성경기증식을 갖고 남미 페루에 스페인어 성경 4만 4720부를 전달했다.

주안교회 성도 및 교역자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성경기증 감사예배에서 '행복에 이르는 길' 제하의 설교한 주승중 목사는 "사람이 행복에 이르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 밖에 없다. 성경을 읽으면 시련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되고, 마음과 생각을 교정 받고, 자유함을 얻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며, "페루에 전달될 성경의 귀한 말씀을 통해 페루의 수많은 사람들의 심령이 살아나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주안교회가 기증한 성경이 페루성서공회와 페루장로교회를 통해 전달되며 성경 보급 활성화 및 선교 사역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경 4만 4720부는 부산항으로 운반되어, 오는 7월경 선편으로 페루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강남노회 강남동산교회(고형진 목사 시무) 온무리교회(조용선 목사 시무) 영동교회(정종희 목사 시무) 초원교회(김성남 목사 시무) 등 4개 교회가 연합해 쿠바에 스페인어 성경 4608부를 보내는 성경 기증식을 가졌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같은 노회 소속의 500m 반경 지역에 위치한 4개 교회가 에큐메니칼 정신을 실천하며 성경보급에 힘을 모았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고, 성서제작과 보급 사업에 더욱 진력하겠다는 각오다.

4개 교회 연합 성경기증 감사예배에서 '성경의 기적' 제하로 설교한 고형진 목사(강남동산교회)는 "서울 개포동에 위치한 4개 교회가 연합해 쿠바에 작은 씨앗을 뿌린다. 씨앗이 뿌리내린 그곳에 하나님께서 열매 맺게 해주시고, 남미 복음화의 시작이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종희 목사(영동교회)는 "4개 교회가 선교와 교육 등 지역 사회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으던 중 해외 성경보급이라는 또 하나의 선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개 교회주의를 극복하고, 공동으로 쿠바에 성경까지 보낼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부총무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특별히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안경을 구하기 어려워 이번에 보내는 큰 글자 스페인어 성경은 쿠바 사람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일"이라며, "성경보급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쿠바에 전달될 스페인어 성경 4608부는 오는 7월경 쿠바성서위원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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