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기획>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

<한국기독공보 기획>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7년 06월 05일(월) 10:27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3일 토요일, 충남 서산 서해안청소년수련원을 찾은 남선교회 회원 200여 명은 상쾌한 숲길을 함께 걸으며 기분을 전환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회장:정만수)가 주관한 '회원 부부 힐링 수련회'.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수련원에서 예배를 드리고 식탁교제를 나눈 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던 행사장 주변 숲길을 거닐며 선교 교감을 나눴다.

경기연합회에서 온 이영식 장로(명선교회)는 "다른 연합회 회원들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사실상 만나기가 어렵지만 이런 수련회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선교 정보도 교류해서 좋다"며 "예를 들어 전도라든가, 해외선교라든가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선교회 지역연합회인 서울강남협의회가 친교 모임을 넘어 평신도 지도자 역량 강화와 남선교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는 서울강남권역에 속한 영등포, 안양, 경기, 서울남, 서울관악, 서울동남, 서울강동, 서울강남, 서울서남, 부천, 인천, 인천동 등 12개 노회 남선교회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년 정례행사로 정책세미나, 노숙인 식사 섬김 사역, 수련회, 간담회, 순회헌신예배, 신년하례회 등을 갖는다.

주요사업인 세미나는 이번 회기의 경우 3월에 열려 이 시대에 요청되는 평신도 주도의 선교 정책을 모색했다. 평신도기관 지역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정책 세미나를 만들어 선교역량을 키우는 경우가 없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세미나는 소속 12개 노회 남선교회연합회 각각의 독특한 선교사업과 예산편성안이 소개되고 연합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연합회 사례발표를 통해서는 캐나다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 다음세대 육성을 위해 남선교회 회원 중 40대 이하 3자녀를 둔 가정을 시상하는 다둥이 축복상 사역, 연합 체육대회와 종교개혁 세미나 등을 통한 목사와 평신도 간 화합 사역 등이 소개돼 남선교회의 사역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동연합회 김창만 장로(임마누엘교회)는 "사회와 교회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할 평신도들이 이 시대에 어떤 선교 방안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는데, 정기 세미나에서 이에 대한 해답과 지혜를 얻곤 한다"며 "내가 속한 연합회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를 얻어 활용하기도 하고, 또한 내가 속한 연합회가 추진하는 추천할만한 정책이 있다면 알려주기도 해 공생의 길을 찾는 자리가 된다"고 말했다.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장 정만수 장로(복된교회)는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선교와 교육과 봉사를 실천에 옮겨 행하는 믿음의 남선교회 회원들이 되고자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 회원들은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으로 복음사역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하례회는 연합 차원에서 남선교회 서울강북협의회(회장:기노왕)와 교차 주최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새해 덕담과 선교 비전을 나누며 활기찬 한 해를 소망한다.

또한 서울강북협의회와는 실무임원 간담회를 정례화 해 꾸준하게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비슷한 사업이 있으면 연대 방안을 모색하며 불통의 시대에서 소통으로 선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순회헌신예배는 정기적으로 소속 연합회 교회를 돌며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남선교회가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지 알리면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회장 정만수 장로는 "교회의 기둥 역할을 하는 평신도들이 지도역량을 키우고 모범적인 리더십을 함양한다면 한국교회 침체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를 위해 남선교회 서울강남협의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합 친목으로 다양한 선교정책을 논의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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