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 감시 할것" 선거법 준수 당부

"암행 감시 할것" 선거법 준수 당부

[ 교단 ] 선거관리위원회, 부총회장 후보예정자 간담회 개최 … 추천 후 첫 공식모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7년 05월 29일(월) 18:16

총회 부총회장 후보예정자들이 선거관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철모)가 지난 5월 25일 총회 제2연수실에서 마련한 부총회장 후보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후보예정자들과 선거관리위원들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에 깨끗한 선거와 축제적인 선거를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총회 부총회장 후보예정자들이 서울강남지역과 서부지역 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후, 첫 공식 모임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공명선거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후보예정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선거관리위원장 김철모 장로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예정자들이 추천을 받았다"면서 "총회 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의 제정 취지를 잘 지켜주면 축제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공명선거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대사회적인 선한 영향력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 중의 하나가 교단장 선거인만큼, 선거 때문에 잃어버린 선한 영향력을 선거로 회복해야 한다"면서 깨끗한 선거 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불법 금권선거가 발생할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후보 사퇴도 불사하겠다"면서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불법 금권선거에 대한 강력한 제지의 뜻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 고소고발소위원장 한민규 목사는 "불법선거를 하지 말라"고 주문한 뒤,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 궐기대회를 갖는 한편 불법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암행 감시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선거법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부총회장 후보예정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통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동남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안양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바른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한 서울강동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정도출 목사(비전교회)는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으며, 서울서남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민경설 목사(광진교회)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강남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는 "부끄럽지 않는 선도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예정자로 광주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이현범 장로(유덕교회)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 13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에서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받기로 하고 이를 후보예정자들에게 공지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후인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초까지 7회에 걸쳐 전국을 돌며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를 개최하는 일정과 함께 총회 부총회장 후보 언론좌담회 일정도 공지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